내년 자치단체 구성 ‘발등의 불’
내년 자치단체 구성 ‘발등의 불’
  • 승인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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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별 학회장 및 자치단체장의 입후보 미달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입후보 등록은 하지않은 상태이나 잠정적으로 학회장 후보로 나선 사람이 있는 학과가 10개 학과 중 3~4개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학부제 시행 이후 학과활동의 침체 분위기와 더불어, 병역특례 선발인원이 대폭 감축되면서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휴학한 학생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보여진다.

동아리 연합회, 기숙사자치회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동아리연합회의 경우 지난 15일까지 회장단 입후보등록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입후보자가 확정되지 못한채 25일 동아리대표자 선거를 앞두고 있고, 기자회장 입후보도 기한을 넘겨 22일까지 입후보 기한을 연장한 상태이다. 소경호 학과협의장(신소재 00)은 “총학회장후보 선출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러한 미등록 사태가 계속되면 내년 학과학생회 및 학생자치활동 자체가 불투명할지도 모르겠다”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