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훈련, 세미나 및 좌담회 통해 안전 의식도 되새기며

추모제에 앞서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포항남부소방서와 우리대학이 함께 기숙사 21동(RC)에서 소방안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본 훈련은 △비상 대피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소화기 사용 실습 △고가사다리 동원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학부 1~2학년생인 21동 사생들이 RA의 지도하에 참여했다. 현봉준(기계 12) RA는 본 훈련에 대해 “안전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좋은 취지를 갖고 있는 행사인 만큼 매학기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는 학생회관 1층 홀에 마련한 분향소에서 추모의 마음을 담은 촛불을 점등한 가운데 묵념,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애도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조재연(창공 12) 총학생회장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애도사를 낭독한 이후 촛불을 소등하고 애도식을 마무리했다.
오후 2시부터는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 C/D에서 세미나 및 좌담이 열렸다. 패널로 배석된 △김영헌 행정처장 △김진희(인문) 교수 △서의수(창공) 교수를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세 주제에 대해 △안전불감증 - 배성한(기계 12) △개인의 책임의식 - 성치원(창공 12) △언론의 보도윤리 - 안동훈 (창공 12) 등 학생 대표자의 주제 발표 후 패널 발언 및 자유 토론이 있었다.
한편 학부총학생회가 당일 배포한 행사 책자에는 세월호 사건 개요, 추모문화제 관련 자료와 더불어 구성원들이 참여해 작성한 애도의 메시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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