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업 가는 버스는 콩나물 시루
오늘도 수업 가는 버스는 콩나물 시루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5.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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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운영에 구성원과 학교 측 입장 갈려
교내 셔틀버스 이용에 있어 구성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몰려, 정원 초과로 서서 가거나 아예 탑승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30분마다 강의 전후 학생의 이동을 고려하여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 사용자가 가장 많은 때는 체육관과 화학관에서 수업이 있는 시간대이다. 실제로 조사해본 결과 3시 20분 차량은 정원에서 한두 명 초과해 이용하는 정도지만 10시 50분 차량은 인원이 너무 많아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우가 10명이 넘는 경우가 생겼다. 한편 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때의 불편뿐만 아니라 버스 출입구까지 꽉 들어차는 경우 생기는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총무안전팀 측에서는 “안타깝지만 버스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태울 수밖에 없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라고 해도 전체 시간대에 비해 극히 적고 그 외의 시간에는 자리가 많이 남는 편이기 때문에 버스를 더 운영하기도 여의치 못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의 시간표를 담당하는 학사관리팀은 “강의 시간은 각 학과 사무실에서 담당해 정하는데다 셔틀버스 이용자는 주로 서로 다른 학과의 강의를 연달아 듣는 학생인 경우가 많아 셔틀버스 동선이나 인원을 고려해 시간표를 짜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