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입학 통보를 받은 그 순간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새내기가 되어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누리면서 자율적으로 공부도 하는 꿈같은 대학 생활을 상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많은 과제량과 학업량에 치여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을 때, 꼭 한 번씩 ‘당신은 우주 최강 포스테키안입니다’라는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었다. 수업시간 교수님의 말씀이나 전국 대학 순위 평가 결과 등은 지쳐 좌절하고 싶은 순간에 나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 주었다.
봄이 오고 꽃이 피는 화창한 날, 오후 내내 강의실에만 있거나 과제를 하느라 도서관에만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의 과제나 시험에 매여 전공책 속 복잡한 세상에만 갇혀 있지 말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한 번쯤 둘러보고 기분 전환하여 공부하는 것도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방법 중 하나다. 많은 학업량이나 진로 고민에 스트레스 받지만 말고 자기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더 크게 보며 우리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스스로 행복해 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작권자 © 포항공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