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대 총학생회 구성 불투명
제 17대 총학생회 구성 불투명
  • 승인 2002.10.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여학생회장은 단독 입후보, 8년만에 ‘부활’ 가능할 듯

제 17대 총학생회의 구성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총학생회장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학과학생활동협의회(이하 학과협)에서는 각종 공고 및 포스비 게시판을 통해 지난 24일까지 총학생회장 및 총여학생회장 입후보를 받았다. 입후보 기한까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가 없자, 학과협에서는 입후보기간을 10월 30일까지로 연기를 재공지 해놓은 상태다.

며칠전 한 학우가 총학생회장 후보 출마의 뜻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함께 내년 총학생회를 이끌어갈 총학생부회장 후보를 물색하였으나 입후보의사를 밝히는 학우가 없어 후보 공식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소경호 학과협의회장(신소재 00)은 30일까지 입후보자가 없으면 31일 학과협 회의를 열어 새로운 대안모색에 나설 예정이라며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못하는 비극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여학생회장 후보로는 이지은(컴공 00) 학우가 입후보 등록을 하여 94년 첫 발족 이후 한번도 이루어지지 못한 채 이후 8년간 공백상태였던 여학생회의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는 학생수가 적고 이공계 분야의 학과로만 구성된 한계를 지녀 해마다 총학생회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00년에도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었으며 그에 따라 학생활동이 많이 위축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그러한 문제가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총학생회장에 대한 대우나 선출 방식을 보강해야한다는 여론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