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시작된 형산동아리문화제(이하 형산제)가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동아리 중심의 축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각종 공연분과 동아리들의 공연이 열렸을 뿐만 아니라 학술*전시 분과를 포함한 각 분과 동아리들도 학생회관 등 캠퍼스 전역에서 각자의 성격에 맞는 이벤트를 벌였다. 또한 동아리 분과별 주점이 학생회관에 마련되어, 형산제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광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교내 동아리 외에 한동대 동아리 초청 공연과 재즈댄스팀의 공연도 펼쳐져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해주었다. 한편 잔디밭 특설무대에서 첫 공연이 예정되었던 9월 30일에는 비가 내려 행사가 대강당으로 옮겨져 진행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번 형산제는 휴강이 없는 대신 기간을 1주일로 늘이는 등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열어 시작전부터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동아리 중심의 축제로서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포카전 개최 등 변수가 많아 올해와 같은 형태가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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