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 慕 辭
追 慕 辭
  • 부총장 장태현
  • 승인 2014.01.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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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설립이사장님.

이제 계사년 한 해도 저물어가고,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두 해가 지났습니다. 아직도 아쉽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면서,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라는 좌우명하에 국가 번영을 위해 진력하신 설립이사장님의 큰 업적과 원대한 뜻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 포스텍 구성원들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올해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설립이사장님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여전히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는 열정과 의지가 참된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선도적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건학이념을 이루도록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2월에는 선생님의 업적과 사상을 집대성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포스텍 발전의 지침으로 삼고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방안을 찾고자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방면에서 격변하고 있는 요즈음 국내외 여건에서 대학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산업계, 중앙ㆍ지방정부와 협력하고 봉사해 나갈 것인지를 탐구하고 실천방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포스텍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우뚝 서는 것이 설립이사장님이 염원하셨던 제철보국, 교육보국을 이루는 길임을 재차 명심하며, 앞으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 선생님의 유지를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지켜보시며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13일 부총장 장태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