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강연, 저조한 참여율이 문제
우리대학 강연, 저조한 참여율이 문제
  • 신용원 기자
  • 승인 2013.12.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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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강연에는 반드시 참가하고, 대학도 학생 필요에 맞춰야
지난 11월 15일 무은재기념관 307호에서 강연 ‘학습동기향상 전략’이 열렸다. 하지만 참여율은 저조했다. 사전에 학부생 15명이 신청을 하여 학습 동기와 관련된 검사를 받았지만 정작 강연에는 5명밖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참여가 적은 강연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11월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약이 되는 대화와 토론’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이때에도 사전 신청 인원이 12명이었지만 참가 인원은 5명에 불과했다. 행사를 주최한 교육개발센터 관계자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은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자의 절반 정도밖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참여율이 높은 강연도 있다. 지난 11월 1일에 열린 또 다른 강연인 ‘보람 있고 행복한 직장생활’에는 많은 학부생들이 참가했고, 11월 8일에 열린 ‘성격에 따른 자기관리 전략’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전자의 경우는 강연이 진로교육과 멘토십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미 고정적인 참가 인원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후자의 경우는 학생들이 평소 많은 관심을 보인 주제였다는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개발센터 관계자는 “11월 1일과 같이 복수의 강연이 같은 시간에 동시에 열리는 것을 문제로 지적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정을 조절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라며, 저조한 강연 참여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강연에 신청한 학생의 책임 의식과 더불어 학교도 학생들의 필요에 맞춰 강연을 공급하는 ‘두 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