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열리는 POP, 그 현장 속으로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POP, 그 현장 속으로
  • 임정은 기자
  • 승인 2013.11.2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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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포항시대학연합축제
지난 8일 포항시대학연합축제 POP(Passion Of Pohang)가 육거리 실개천거리에서 열렸다. POP는 2006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처음 개최될 당시 한동대와 우리대학 간 교류전의 형태로 시작했던 POP는 2007년 선린대가 합류하면서 진정한 ‘포항시대학연합축제’의 형태를 갖추었다. 2011년까지 매년 진행되던 행사가 작년에는 잠시 중단되었지만, 올해 다시 개최되며 아직 살아있는 POP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POP는 △Restart: 2년 만에 부활하는 축제 △Reminiscence: 축제의 도구는 추억 △Replace: 기존의 진부한 대학축제 문화 대체 등 ‘3R’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했으며, 작년에 열리지 못했던 축제를 세 학교가 힘을 합쳐 다시 개최한다는 의지를 담아 ‘Together once mo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지난 POP에서 항상 학생들의 참여율 저조가 문제시되었던 만큼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한 홍보 노력이 눈에 띄었다. 지난 9월 12일에 ‘포항시대학연합축제-POP’ 페이스북 페이지가 만들어졌고 이 페이지를 통해 축제의 모토, 포스터, 기획행사 참가자 모집 등이 본격적으로 홍보되기 시작됐다. 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하여 VIPS 5만 원 상품권, 죠스떡볶이 등의 상품을 걸고 ‘댓글로 친구 5명 태그하기’, ‘초성 퀴즈’ 등 작은 이벤트들이 열려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월 중순 이미 페이지뷰가 2천 건을 넘어서며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효과를 수치상으로 보여주었다.
축제 당일 오후 3시,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스쿨버스를 타고 도착한 실개천거리는 축제의 장이라기에는 다소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3시가 조금 지나자 무대 1에서 우리대학, 한동대, 선린대 학생회장들의 인사말과 함께 개회식이 막을 올렸다. 축제 초반부에 ‘추억 골든벨’, ‘꿀성대를 찾아라’ 등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었으나, 무대를 관람하는 관중이 4명뿐인 경우가 있었을 만큼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추억 골든벨’과 같은 시간대에 기획되었던 ‘미팅’은 여성 지원자의 부족으로 축제 전날 취소되어 많은 남성 지원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 POP에는 총 16개팀이 부스를 개설했는데, 이 중 POP 기획단이 △2000년대 만화/장난감 부스 △90년대 전시 부스 △80년대 불량식품 부스 등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물건, 달고나 빵과 같은 추억의 음식을 선보였다. 이외에 한동대 4팀, 우리대학 4팀, 선린대 1팀의 총 아홉 팀이 부스를 개설했다. 제작 로봇을 선보인 우리대학 동아리 파워-온의 부스, 캐리커처 부스 등과 더불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 포항 산불 피해 복구 캠페인 등 지역사회를 위한 부스까지 다양했다. 축제 초기에는 부스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 사람들의 참여가 증가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오후 8시가 되자 실개천의 인파는 정점에 올라섰다. 무대1에서 진행된 SG워너비의 김진호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환호 속에서 김진호가 등장했다. 최근 전국을 돌아다니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김진호는 ‘마음으로 나누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관중들에게 감명 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김진호의 무대 이후 동아리들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POP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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