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논의를 되짚어보며… 건조기는 전면 교체
세탁기 논의를 되짚어보며… 건조기는 전면 교체
  • 곽명훈 기자
  • 승인 2013.09.2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와 학생의 의견차로 논의가 장기화될 듯
세탁기에 대한 논의는 우리대학에 기숙사가 생겼을 때부터 계속되었다. 과거 총학생회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는 사생으로부터 5,000원의 자치회비를 걷어 자치적으로 세탁기를 관리했다. 그러나 자율납부형식으로 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세탁기 관리비를 마련할 수 없었다. 기자회는 자치회비를 학생회비와 함께 징수할 수 있도록 대학의 승인을 요청해 2006년 1학기부터 자치회비를 학생회비에 포함시켰다. 이때부터 기자회는 총학생회에 소속되어 예산을 받았다.
하지만 작년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기숙사 비품 및 세탁기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세탁기, 다리미, 전자레인지와 같은 학교 물품을 학생회비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이다. 학생회비 선택적 납부가 시행되면서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사람이 생겨났으며, 또한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은 세탁기와 같은 비품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자회와 주거운영팀의 논의 결과, 주거운영팀은 세탁기 수리비용을 한시적으로 지원해주기로 결정했으며, 세탁기 관리에 대한 기자회의 예산은 삭감되었다.
그러나 주거운영팀이 장기적으로 세탁기 수리비용을 지원해주지 않겠다는 것을 밝혔으며, 올해부터 학생회비의 선택적 납부가 시행되었기 때문에 기자회는 세탁기 관리에 대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주거운영팀은 기자회에 세탁기 렌탈을 제안하였고, 기자회는 이를 검토하여 학생들로부터 의견수렴을 했다.
지난 8월 31일 열린 총학생회 전체학생대의원회 2학기 개강 정기회의에서 기숙사 비품 및 세탁기 문제 심의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기숙사비 사용내역 및 산정 근거 공개 요구 △학교 재산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동 소모품 지원 요구 △세탁기 렌탈을 통한 유료화 반대 △명확한 산정근거를 바탕으로 기숙사비를 재조정하여 동소모품비, 세탁기비를 해결할 것 요구 등의 동의안이 의결되었다.
세탁기를 렌탈한다면 1회당 770~1,000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대신 렌탈 업체로부터 약 1,6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받는데, 특수목적을 명시하면 발전기금을 기자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세탁기의 청결, 수리를 모두 렌탈 업체에서 전담해 운영하므로 현재 세탁기 관리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부 총학생회는 지난 2학기 개강 전학대회에서 세탁기 렌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표하면서 학교의 의견과 엇걸려 세탁기 유료화 논의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세탁기 유료화에 대한 논의가 끝날 때까지 세탁기 수리비는 주거운영팀에서 지원한다.
한편 건조기 공급 업체가 씨밀레에서 아메리칸드라이어로 변경되면서 전체 기숙사 건조기가 교체되었다. 1회 사용료는 500원이고 소요 시간은 45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