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과 WCU에 이어 진행되는 BK21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 사업 중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에 우리대학 11개 사업단 및 사업팀 중 9개가 선정됐다. 수학, 물리, 화학, 생명, 신소재, 기계, 컴공, 화공 대학원과정 사업단과 환경공학부 사업팀이 선정됐으나 산경, 전자 대학원과정 사업단은 선정되지 못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6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 인문사회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전국 총 108개 대학에서 신청한 345개 사업단(대형)과 866개 사업팀(소형)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 중 64개 대학에서 총 195개 사업단 및 280개 사업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원 학부ㆍ학과 단위로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 사업단(대형)에는 36개 대학에서 총 190개 사업단이 신청하여 1.5대 1의 경쟁률이었으며, 교수팀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팀(소형)의 경우에는 108개 대학에서 866개 사업팀이 신청하여 높은 경쟁률(3.15대 1)을 보였다.
선정된 사업단(팀)에는 올해부터 최대 2019년까지 7년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석사 월 60만 원, 박사 월 100만 원), 신진연구인력 인건비(신진연구자 월 250만 원), 국제화 경비, 사업단 운영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 지원된다. 우리대학은 올해 총 83억 7,8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우리대학 연구기획팀 관계자는 “선정된 학과가 새롭게 지원받는 금액은 기존 BK21 사업에서 지원받던 금액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수준이라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선정되지 못한 학과는 대학원생 장학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두 학과가 기존 BK21 사업으로 지원받던 사업비의 합은 연 20억 원 규모로, 대학원생 장학금 중 2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수 연구비에서 대학원생 장학금 비중을 높이거나 이를 충당할 다른 외부지원을 받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해당학과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해당 학과의 자체적인 노력과 해결책이 필요하겠고, 대학본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해당 학과와 대학본부 사이에도 원활한 협의 및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육부는 2015년에 전면 재평가방식의 중간평가를 실시하여,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팀)을 탈락시키고, 공모경쟁방식에 의한 재선정 과정을 거쳐 2016년 지원 사업단(팀)을 새로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향후 발표할 대학원 질 개선방안과 연계하여 평가지표 등을 2014년 상반기 중 발표하고, 대학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학원 및 사업단(팀) 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BK21 플러스 사업이 매년 과학기술분야 1만 5,700명, 인문사회분야 2,800명 등 석ㆍ박사급 창의인재 약 1만 8,500명을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로 키워나가고, 대학원 교육 및 연구력의 획기적 제고를 통해 국내 우수대학들이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K21 플러스 사업으로 올해 총 2,487억 원이 각 선정 사업단(팀)에 지원되며, 그 중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에 가장 많은 2,277억 원(전국 1,489억 원, 지역 788억 원)이 지원된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385억 3,400만 원 △고려대 223억 원 △연세대 211억 1,100만 원 △부산대 169억 9,000만 원 △성균관대 152억 7,100만 원 △경북대 136억 9,000만 원 등이 지원되며 우리대학은 지원 금액 순으로는 7번째이다.
한편, BK21 플러스 사업 중 총 160억 원이 지원되는 글로벌인재양성형과 총 50억 원이 지원되는 특화전문인재양성형은 각각 9월말과 9월중에 결과가 발표되며, 우리대학 첨단재료과학부, 융합생명공학부, 첨단원자력공학부는 특화전문인재양성형에 지원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