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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치사
견고한 바탕 위에 혁신을 일구어내라
[329호] 2013년 02월 15일 (금) 정준양 이사장 .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
오늘은 여러분의 영예로운 학위수여를 축하하고, 그 성취의 기쁨을   같이 나누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이 경사스러운 날에 졸업생 여러분께서 그 기쁨을 만끽하시면서, 한편으로는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리는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김용민 총장님을 비롯한 지도교수님들께 경의를 표하며, 그 누구보다 애타는 심정으로 오늘을 학수고대하셨을 학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특별히 故박태준 설립이사장님의 유족이신 장옥자  여사님께서 여러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함께 하고 계십니다. 모두 환영의큰 박수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립이사장님께서 운명을 달리하신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만, 그 분의 평생 숙원이셨던 ‘교육보국’의   숭고한 뜻은 포스텍의 위대한 정신적 유산으로 길이 남아 포스텍을 이끄는 등불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로 개교 27주년을 맞게 되는 우리 포스텍은 소수정예의 인재, 최적의 교육 및 연구 환경, 탄탄한 재정지원의 세 박자가 어우러져 설립 초기부터 표방해 온 ‘작지만 강한 대학’ 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굳혀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2012년에는 영국의 더 타임즈가 선정한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 평가’ 에서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처럼 포스텍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과 견줄만한 실력과 명성을 갖게 된 것은, 그동안 포스텍이 배출한 인재들인 1만 5천여 명의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훌륭한 교수님들께서 후학양성과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각자의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선진화에 크게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최고의 교육기회를 부여받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포스텍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국내 최고로서 타 대학을 월등히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미래의 지도층이 될 여러분은 포스텍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지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것이야말로 지성인  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길임을 명심해 주십시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 앞에 놓여진 과제들에 과감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 에서 겪게 될 지도 모를 크고 작은 실패들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모든 일이란 실패에서 배우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임을 우리는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에서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 발사 시도   이후 연이은 발사 연기와 두 번의 발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과학자들이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으로 끝까지 도전하였기에 마침내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값진 성공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졸업생 여러분들이 펼칠 무한도전에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여러분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포스테키안 여러분!
근본이 견고해야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용비어천가에서도 이를 잘 보여주는 우리에게 익숙한 구절이 있습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으며,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아니하므로 내를 이루어 바다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포스텍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 발전해 감에 있어서도 뿌리와 샘을 견고히 한 바탕 위에 혁신을 잘 일구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2013년 새해가 이미 밝았습니다.
금년 한 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과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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