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아카데미와 무기화학연구소에서 기념강연도 펼쳐
우리대학 김기문(화학)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장 선정에 이어 러시아 과학기술의 핵심기관인 러시아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 시베리아 분원 첫 한국인 명예교수 선임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명예교수 증서 수여를 위해 러시아에 방문,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정기총회와 무기화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 선정 기념강연을 펼치고 돌아왔다.김 교수는 호박 모양의 화합물 쿠커비투릴을 이용한 초분자화학 분야를 개척하며 활발한 국제적 협력을 전개해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의 합성 및 응용 등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2000년 Nature 지에 발표한 논문이 2,200회 넘게 인용됐을 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화학자 100인 중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연구업적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는 러시아 대학 교육의 창립기관이자 정부부서인 러시아 과학기술의 핵심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공수학, 화학생물뿐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을 총체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우랄과 극동 등 3개 지역 지부로 나뉘어 있고 한국에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원 한국지원이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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