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교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한국인 첫 명예교수 선임
김기문 교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한국인 첫 명예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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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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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아카데미와 무기화학연구소에서 기념강연도 펼쳐
우리대학 김기문(화학)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장 선정에 이어 러시아 과학기술의 핵심기관인 러시아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 시베리아 분원 첫 한국인 명예교수 선임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명예교수 증서 수여를 위해 러시아에 방문,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정기총회와 무기화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 선정 기념강연을 펼치고 돌아왔다.
김 교수는 호박 모양의 화합물 쿠커비투릴을 이용한 초분자화학 분야를 개척하며 활발한 국제적 협력을 전개해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의 합성 및 응용 등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2000년 Nature 지에 발표한 논문이 2,200회 넘게 인용됐을 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화학자 100인 중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연구업적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는 러시아 대학 교육의 창립기관이자 정부부서인 러시아 과학기술의 핵심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공수학, 화학생물뿐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을 총체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우랄과 극동 등 3개 지역 지부로 나뉘어 있고 한국에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원 한국지원이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