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실험동 화재 사고 대책 및 복구 현황
화공실험동 화재 사고 대책 및 복구 현황
  • 임정은 기자
  • 승인 2012.11.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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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원인과 피해액 조사 중

지난 10월 11일 발생한 우리대학 화공실험동 화재 사고가 아직 처리 중이다. 우리대학은 화재 발생 후 장태현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화재피해복구 TFT를 구성하여 연구와 교육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화재가 발생한 화공실험동 전경

현재까지의 화재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화공실험동 건물 중간 계단을 기준으로 화재가 발생한 쪽을 1차 피해공간, 반대쪽을 2차 피해공간, 기계실험동의 피해는 3차 피해공간으로 나누어진다. 2차, 3차 피해공간은 불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 화재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공간이다. 불에 의한 직접 피해를 입은 1차 피해공간은 복구를 시작하려면 한 달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2차 피해공간은 청소 과정까지 모두 끝나 사용이 가능한 상태이며 3차 피해공간은 11월 중순경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1, 2차 피해공간을 기준으로 약 1,900m²이고, 피해를 입은 학과들은 풍력특성화 대학원, 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공학과 수소연료전지연구단, 화학과, 창업보육입주업체 등이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건물, 기계기구, 집기비품 등에 대한 보험에는 가입돼있으나 피해보상에 대한 화재보험사 손해사정인단과의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소방서 측은 약 7,000~8,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으나 연구자료 및 데이터 등의 소실 등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 액수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논란이 되었던 나트륨 보관 기준치 초과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며 화재의 명확한 원인은 지난 10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포항남부경찰서의 1차 감식조사 결과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2차 감식조사를 실행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