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환경) 교수, 페놀수지 가시광촉매 기술 개발
최원용(환경) 교수, 페놀수지 가시광촉매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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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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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화학학회지 <케미스트리 월드> 통해 소개돼
우리대학 최원용(환경) 교수 연구팀이 가시광용 광촉매로 사용 가능한 저가형 페놀수지 감응제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태양전지에서 태양에너지를 전환하는 물질로 값싼 페놀수지를 이용할 수 있는 가시광촉매 기술이며, 영국 왕립화학학회가 발간한 국제 학술소식지 <케미스트리 월드(Chemistry World)>에 소개되며 학계의 주목을 모았다.
최 교수팀은 가시광선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 티타늄산화물 나노입자에 페놀수지를 가시광 감응제로 코팅해 광촉매나 태양전지의 기본 소재로 사용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소재 자체의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제조방법 역시 아세톤 용액에 페놀수지와 티타늄산화물 분말을 상온에서 분산시키는 아주 간단한 공정인 것도 큰 장점으로 꼽혔다.
이 기술은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흔히 사용되는 값비싼 금속 유기화합물을 저렴한 페놀수지로 대체하는 것으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광촉매 및 태양전지의 생산단가를 크게 낮추고 대량생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감응제에 비해 낮은 가시광선 흡수 효율과 내구성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페놀 수지의 구조를 변화시켜 흡수 효율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