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병묵-제정호(신소재) 교수팀이 노화와 고령화 예측이 가능한 생존곡선 수학모델을 개발했다. 생물학ㆍ비생물학적 간섭요인이 많은 인간의 수명에 대해 비전공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공적인 성과를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여러 국가 인구의 생존곡선에 수학모델을 적용, 생존곡선의 시대적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도출한 결과, 연구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수명은 더욱 더 늘어나고 인구는 점차 고령화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연구팀은 현재의 추세에서 미래의 수명과 고령화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음을 밝혔다.
이 성과는 네이처가 발행하는 온라인 저널 <Scientific Reports>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인구의 생존곡선 추세 분석은 상당히 시급한 문제이기에 이번 연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