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홀딩스’ 설립 대학 연구기술 산업화에 박차
‘POSTECH 홀딩스’ 설립 대학 연구기술 산업화에 박차
  • 김동철 기자
  • 승인 2012.09.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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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C 소속 동문기업 주식의 1%를 발전기금으로 기부

우리대학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POSTECH Holdings., Co., Ltd.(이하 POSTECH 홀딩스)’가 우리대학 보유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와 함께 우리대학 동문기업들을 주축으로 하는 POSTECH 연계 성장기업 협의체, ‘Association of POSTECH’s Grown Companies(대표 이석우, 이하 APGC)’가 발족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7월 18일 포스코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POSTECH Holdings 설립 및 Association of POSTECH’s Grown Companies 발족 기념식’에서 기술지주회사의 공식 설립을 선언했다. POSTECH 홀딩스는 매년 2개 이상의 자회사를 설립하여 2020년까지 총 20개의 자회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POSTECH 홀딩스의 성공적 정착과 자회사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성과확산 혁신시스템을 구축도입하고, 선도 기술의 확산과 창업생태계 구현을 위해 ‘신 산학협력 전략’ 수립에 나선다.

 

지난 7월 18일 포스코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APGC 소속 7개 기업이 자회사주식의 1%를 우리대학에 기부했다

 

이에 우리대학이 기술창업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다소 침체기에 들어선 벤처기업계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CH 홀딩스를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대학은 작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기술지주회사의 설립 지원 사업비를 확보했고, 지난 3월부터 CEO 및 임직원 선발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고, 벤처기술전략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기술들이 출자기술로서 평가됐으며 현재는 사업전략을 구상 중이다.
한편 이날 POSTECH 홀딩스와 함께 발족한 APGC는 우리대학 구성원이 창업한 벤처 혹은 등기이사 이상으로 등록돼  있는 기업과 우리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합하여 현재 총 37개 기업이 소속된 연합협의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포스코 신성장 사업실로부터 투자를 받아 목표 실적을 달성하고, 인수ㆍ합병(M&A) 협약을 통해 소속 회사들을 포스코패밀리로 전환하여 글로벌 기업을 배출하는 벤처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APGC의 주축이 되는 △피엠그로우 △사이버다임 △펨토펩 △아홉모바일시큐리티 △웨이브엠 △아데소 등 7개 동문기업들은 산곀?연 협력을 통해 연구결과의 사회 전파라는 대학의 건학이념 실현에 힘을 보태고 기술의 바탕이 된 대학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기념식을 통해 주식의 1%를 대학에 기부했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대학 동문기업 창업과 성장에 활발하게 기여하는 한편, 이들 기업이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