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시대학연합축제(POP), 끝내 개최 무산
올해 포항시대학연합축제(POP), 끝내 개최 무산
  • 곽명훈 기자
  • 승인 2012.09.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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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총학생회 측 묵묵부답으로 일관…기획 시기 놓쳐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포항시대학연합축제(이하 POP)가 한동대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기획에 난항을 겪다 결국 무산됐다. 더불어 올해 이후의 POP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올해 초부터 개최 여부로 논쟁을 빚었던 POP에 대해, 우리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4월 13일 제17차 대표자운영위원회(이하 대운위)에서 POP 개최가 가결됨에 따라 축제 기획을 준비했다. 그러나 포항시대학연합(우리대학-한동대-선린대, 이하 포대련) 중 한동대 총학생회 측으로부터 장기간 연락을 받지 못했고, 그에 따라 축제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지난 6월 25일, 제25차 대운위에서 POP 진행 중지가 결정됐다. 이후 뒤늦게 한동대 측에서 연락이 왔지만 우리대학 측은 이미 시기가 늦어 축제를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POP는 2006년 한동대와 교류전으로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선린대가 참여하고 포항시민들도 축제에 참여하면서 점차 포항시의 대학생들이 이끄는 지역사회축제로 발전해 나갔다. 작년의 경우 우리대학과 한동대, 선린대, 포항대가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총학생회장 김성환(컴공 08) 학우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해야 할 교류가 무산됐다”며,  “추후 행사를 기획할 때에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