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자의 다짐
수습기자의 다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2.05.23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세한 정보, 알기 쉬운 기사를 쓰고 싶어
우리학교에 입학해서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가 바로 우리학교만의 신문이 있다는 것이었다. 포항공대신문을 읽으면서 포스텍 오케스트라 연주회, 신입생 분반 농구대회 같은 내가 모르고 있었던 여러 가지 행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준비위원회와 생각나눔 같은 학생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신문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했다. 그러던 중 선배의 권유로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하게 되었고, 이렇게 수습기자로 당당히 합격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신문기사를 쓸 때 가장 신경 쓸 부분은 바로 정보 전달이다. 신문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정보 전달인 만큼 다른 사람들이 몰랐던 사실을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기사로 만들어서 전달해주고 싶다. 우리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서 분반이나 동아리 같은 단체의 구성원들이 가족처럼 친근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여러 가지 일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다. 나는 우리학교 신문이 이러한 맹점을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의 구성원들이 이 신문을 읽음으로써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학교 내부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시 한 번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이만 수습기자의 다짐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