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연구팀, 가스하이드레이트 상평형 측정 신기술 개발
화학공학과 연구팀, 가스하이드레이트 상평형 측정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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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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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준기술 가능성…북미 에너지산업 업계에서 주목

우리대학 이건홍(화공) 교수, 이보람(화공) 박사, 전상민(화공) 교수 연구팀이 작은 수정을 이용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기존 공정방식에 비해 30배 가량 가속시킬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놓아 새로운 표준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리뉴어블 에너지 글로벌 이노베이션’이 중요 논문으로 선정, 소개하여 학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기술은 기존의 열역학을 사용하는 방법과 달리 수정 진동자를 이용해 상변화에 따른 진동주파수와 저항 변화를 측정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의 형성은 가스의 조성, 온도와 압력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가스하이드레이트 관련 공정의 경제성은 압력에 좌우되므로,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첨가제에 따른 상평형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술은 가스하이드레이트 분야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가스하이드레이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콜로라도 광업대학의 하이드레이트연구소가 기술 이전을 희망해왔고, 미국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에너지국(DOE) 산하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도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청정에너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저장이나 수소 저장 등 중요한 활용 분야가 많아, 정확하고 빠르게 하이드레이트의 상평형을 측정해내는 기술은 특히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성과가 기존 기술과 더불어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빠른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