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합주단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열려
관악합주단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열려
  • 임정은 기자
  • 승인 2012.05.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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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지난 4월 12일, 우리대학 문화프로그램의 행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관악합주단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KNUA Wind Orchestra, 지휘 오광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초청연주회가 대강당에서 열렸다.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70여 명의 연주자들은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Carmen Suite)’,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등 관객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짧은 곡들을 연주했으며, 색소폰 연주자 송동건 씨의 협연도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윈드 오케스트라 특유의 여러 관악기들의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었고, 음악과 하나 되어 움직이는 지휘자의 몸짓과 연주자들의 연주가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공연이 끝날 때 지휘자의 센스 있는 박수 유도는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리대학 학우들과 포항 시민들은 이날 공연을 통해 일상생활에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할 수 있었다.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해외연주와 초청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음악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지휘한 오광호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클라리넷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협연을 한 송동건 씨는 대전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