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그린캠퍼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곡골목소리] 그린캠퍼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 김진수 / 신소재 11
  • 승인 2012.03.2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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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환경 보호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삶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우리 대학은 이미 그 자체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 2011년 우리 대학이 방출한 CO2를 모두 흡수하기 위해서는 40년생 잣나무를 상암월드컵 경기장(7,140m²) 6,187개에 해당하는 만큼 심어야 한다. 또한, 우리 대학 학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인물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학생들이 환경이라는 가치를 중시한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친환경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포스코 경영진이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몰랐다면 지금과 같은 포스코의 녹색경영은 없었을 것이다.
다른 가치를 무시하고 환경적 가치를 최우선에 둘 수는 없다. 그러나 경제적, 학문적, 교육적 가치와 상충하지 않는 범위에서 환경을 보호할 방법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 방법이 바로 국내외 많은 대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그린캠퍼스'이다.
그린캠퍼스의 정의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캠퍼스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학생, 교수, 교직원의 협력활동'이다. 그린캠퍼스는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으로 나눌 수가 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예산을 투자해서 에너지 절약을 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물 절약을 하는 일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환경 전문가를 초빙하고,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환경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여 구성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다.
하드웨어적인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칼텍, 하버드, UC 버클리는 기부를 받거나, 재학생들이 매학기 5.5$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친환경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MIT의 경우 대학 본부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그린캠퍼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환경 보호를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사업 역시 중요하다. 구성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드웨어적인 사업이 성공할 수 있고, 의식의 변화 그 자체가 그린캠퍼스의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 대학이 그린캠퍼스를 시행해야 할 당위성, 그리고 그 방법을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가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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