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총학생회 선거 오는 16일 실시
제 16대 총학생회 선거 오는 16일 실시
  • 승인 2001.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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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대 총학생회 선거가 오는 11월 16일에 실시된다. 지난 26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는 총학생회장ㆍ부회장의 입후보자 신청 사항과 등록 접수 시작을 각종 공고를 통해 발표했다. 선관위측에 따르면 11월 3일까지는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약 2주간의 홍보기간이 있은 후 16일에 투표를 실시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여학생 자치회장에 대한 선거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거에서도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TV토론을 도입해 선거운동기간인 11월 9일 후보자들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총선거를 준비하고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후보자 부족으로 단독후보자 선거를 하게되거나, 만에 하나 지난해처럼 총학생회가 없는 1년을 보내야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등록마감기간까지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마감날짜를 11월16일까지로 변경하고 이후 모든 일정을 2주일씩 뒤로 미룰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여학생 자치회 선거에 대한 전망은 더 힘겨워 보인다. 학교 특성상 여학생 수가 적은 우리 학교에서는 92년 처음 여학생 자치회가 출범한 이후 단 1여년간만 존재했을 뿐이다. 그 이후 후보로 나서는 여학우가 없어 여지껏 여학생회 자체가 유명무실했던데다가, 선관위에서는 총학생회장, 부회장의 후보 찾기에 급급해 여학생회 선거에 대한 홍보는 소홀히 하 고 있는 형편이다.

선관위 위원장인 최현식(전자 99) 학우는 “지난해 1년간 총학생회가 없어 구성원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앞으로 다시는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라며 재능있는 사람들의 적극적 참여를 강조함과 더불어 이번에는 꼭 여학생 자치회장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