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일부시설 피해 입어
집중호우로 일부시설 피해 입어
  • 승인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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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내린 집중호우로 학생회관 4층에 빗물이 발목까지 차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침수는 학생회관 4층 테라스의 하수관이 막혀 물이 건물안으로 넘쳐 4층 전체를 물바다로 만든 것. 학생회관 4층에 위치한 동아리 방에는 습기에 약한 악기와 전문 서적, 각종 AV 시설이 비치되어 있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다.

막힌 하수관은 타일을 붙이기 위해 사용된 시멘트가 녹아 하수구로 흘러들어 하수관 벽면에 침착하여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테라스의 조경으로 인한 잔디나 나뭇잎도 하수구가 막힌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대학본부 1층에 위치한 구매관재팀 앞 화장실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런 호우로 하수도의 수압이 상승해 물이 역류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