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리뷰] 포항공대신문과 긍정적인 사고
[독자리뷰] 포항공대신문과 긍정적인 사고
  • 윤재익 / 신소재 10
  • 승인 2010.10.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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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그룹 내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더 크게 느끼고 강하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보고 들은 포스텍의 모습은 정말 장점이 많은 좋은 대학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막상 필자가 포스텍의 재학생이 되고 나니 전에는 보지 못하였던 부정적인 면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고, 다양한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우리 학교가 이러한 부정적인 면보다는 분명히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은 학교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소한 부정적인 면들을 크게 신경쓰고 불평불만 하기보다는, 더 많은 긍정적인 면들을 보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된 것이 포항공대신문이었다.

 일부에서는 포항공대신문이 신문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비판기능이 약하고 학교 홍보에 치중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교내 구성원들에게 학교의 소식들을 잘 정리하여 보여준다는 것에서 필자는 포항공대신문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포항공대신문이 매 회 나올 때마다 읽어 보면, 필자가 몰랐던 학내의 여러 가지 일들을 알 수 있었다. 이번 295호 같은 경우에도, 필자가 알지 못하였던 일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첫째로는,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기부를 하신 일이었다. 해당 기사를 읽어가면서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주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교수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둘째로는, 행정처에서 기숙 공간 환경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획기사를 읽고 나서, 전에는 잘 알지 못하였던 직원 분들의 노력들을 새삼스레 느꼈고, 우리 학교 직원 분들이 재학생의 편의를 위하여 여러 방향으로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필자는 포항공대신문을 읽어 가면서 평상시에는 무관심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쉬운 우리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헌신에 대하여 인지하고, 그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학교생활을 하니, 불평불만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하니 학교생활이 더욱 즐거워진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다른 학우들도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느라 바빠서 시간이 없더라도, 가끔씩 포항공대신문을 챙겨 보며 학교생활에 불평불만을 하기보다는 만족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기분 좋은 학교생활을 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