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
  • 컴퓨터공학과 박찬익 교수, 이우중 박사과정
  • 승인 2010.05.19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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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IT 기술의 최대 화두

최근 신문이나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IT 기술의 화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삼성 바다 플랫폼’ 등의 스마트 폰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얼핏 봐서는 전자의 스마트폰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큰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 두 가지의 기술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PC 중심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용어 자체를 통해 느껴지는 이미지는 마치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막연하다. 용어에서 전달되는 느낌과 동일하게 실제 기술 내용에 있어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는 IT와 관련된 각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다양하게 정의되지만, 간단하게 도식화하여 요약해보면 아래의 <그림-1>처럼 정리해볼 수 있다.

▲ <그림-1>클라우드 컴퓨팅 개요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폰, 넷북 등 다양한 개인 컴퓨팅 장치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상의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하는 개념으로서, 컴퓨팅 리소스는 디스크 및 스토리지, 서버 컴퓨터, 데스크탑 PC등의 가상의 하드웨어 장치를 포함하며, 데이터 베이스나, 프로그램 개발이나 구동에 필요한 실행환경, 그리고 각종 응용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중요한 특징은 사용자가 이들 컴퓨팅 리소스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접근해서 사용가능하고, 리소스가 필요할 때(On-demand), 리소스를 사용한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Usage-metered)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 리소스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Elastic)으로 자가 관리(Self-managed)되므로 사용자는 리소스에 대한 관리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특징을 가진다.

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을 받고 있는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과 개인 사용자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업의 경우 기업 내에서 필요한 IT 자원을 회사 자체적으로 구성하여 관리할 경우, IT 자원의 정확한 수요 예측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과도한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거나, 혹은 설비의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질의 저하 등이 이루어져왔다. 또한 적절한 예측을 통하여 설비투자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시간에 따라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그림-2>의 (a), (b), (c) 참조)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그림-2>의 (d)처럼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받는 둘째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

▲ <그림-2>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탄력적인 IT 자원 할당
능한 개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과 넷탑 등의 휴대형 단말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맞물려, 기존의 PC중심의 개인 컴퓨팅 환경을 점차적으로 모바일 환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현재도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문서 작업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Office 등을 활용하여 작업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저장 가능하다. Office 외에도 다양한 사진편집 및 공유 프로그램, 웹 기반 데스크탑, 게임 서비스 등이 출시되어 있으며, 고객관리(CRM) 등의 기업 응용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셋째 이유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배포 형태의 변화이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개발사는 운영체제의 종류나 하드웨어 플랫폼의 종류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배포해야 하므로 개발 및 배포 과정에 있어서 불필요한 노력과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은 이러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회사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프로그램 실행 및 개발환경’과 데이터베이스 등의 리소스 등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된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요금을 받는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이나 넷탑 등의 휴대단말 또는 PC등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운영체제나 하드웨어 플랫폼에 따라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게 된다.


글로벌 IT 기업의 클라우드 기술 현황

클라우드 기술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Sun Microsystems, HP 등의 주요 글로벌 IT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T, 삼성 SDS 등의 대기업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 국내외 기술 동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은 독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2009년 8월 보고서를 참조하면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은 제공하는 가상 리소스의 형태에 따라서 SaaS (Software as a Service) PaaS (Platform as a Service),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표-1>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기술 분류를, <표-2>는 클라우드 기술분류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기업의 클라우드 기술관련 개발 현황 및 제품을 요약하였다.

기술적인 해결 과제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이며,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글로벌 IT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어떠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간략히 살펴보았다. 주요 IT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기술 개발 노력, 그리고 국내의 높은 IT 인프라와 단말 기술 등은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들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이는 시스템의 고장 등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이나 해킹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한 사용자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등을 포함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용성 확보 및 데이터 호환성 보장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우리대학 컴퓨터공학과 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실(http://sslab.postech.ac.kr)에서는 상기 열거한 기술적 해결 과제 중 신뢰성 및 가용성 확보 기술을 중심으로 ‘클라이언트 S/W 플랫폼 기술’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캠퍼스 IT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학술정보처 정보시스템 팀에서는 학내 구성원들이 노트북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들(넷북, iPad, iPhone 등) 에서도 고성능을 요구하는 교육용 혹은 연구용 S/W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형태의 캠퍼스 IT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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