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홍덕석좌교수에 남홍길(생명) 교수
제3대 홍덕석좌교수에 남홍길(생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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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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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노화의 유전적 분석’ 새로운 학문영역 개척
▲ 남홍길 교수.

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가 제3대 홍덕석좌교수로 선정되었다.

이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교수를 선정해 지원하는 홍덕석좌교수는 고려문화재단 홍종열 회장(당시 고려제강 회장)이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우리대학에 기탁한 13억 원의 기금 수익금으로 운영된다. ‘홍덕(弘德)’은 홍 회장의 아호다.

화학과 김광수 교수(2004년)와 김기문 교수(2007년)에 이어 3대 홍덕석좌교수에 선임된 남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식물 노화의 유전적 분석’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식물 유전자 기능의 대량 발굴을 위한 게놈 연구 방법론을 제시해 국내외 식물 생명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 과학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사이언스> <셀> <네이처>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게재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논문 인용회수도 300회를 넘는 등 식물 발달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다.

남 교수는 앞으로 3년 동안 대학이 지급하는 급여ㆍ연구비와는 별도로 매년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남 교수의 홍덕석좌교수 추대식이 2월 22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백성기 총장,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