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사 발전기금 기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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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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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원 관세사 5,000만 원, 조현욱 조수사 대표 2,000만 원
▲ 서희합동관세사무소 서태원 대표
포항시 항구동 소재 서희합동관세사무소 서태원 대표가 12월 24일 오전 우리대학을 방문, 백성기 총장에게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1998년 최고경영자과정을 수강한 것 외에는 우리대학과 아무 관련이 없는 서 대표는 “포항이 제철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포스텍 때문이었다”라며, “그런 포스텍이 세계 2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포스텍은 포항의 자랑이자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에 노력해 포스텍 비전 2020을 반드시 달성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1977년부터 포항에서 관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 대표는 지난 5월에도 포항시가 진행하고 있는 장학기금 조성사업에 5,000만 원을 선뜻 출연하는 등 포항시 교육계의 숨은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 조수사 조현욱 대표
한편 12월 19일에는 조현욱 조수사 대표가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조 대표는 “요리사로 오랜 세월 일하면서 항상 고향 포항에서 아름다운 식당을 경영하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그 꿈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준 포스텍에 오늘에야 그 보답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서울프라자호텔, 경주 코오롱호텔 등 특급호텔 주방장을 거쳐 포항 대도동에 조수사를 개업ㆍ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