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리뷰]WCU 기사(282호 10~11면)
[독자리뷰]WCU 기사(282호 10~11면)
  • 김동우(전컴 09)
  • 승인 2009.11.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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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과정과 배경 자세히 설명해줘

지난 282호 신문에서 눈여겨보았던 기사는 WCU(World Class University)에 관한 기사였다. 최근 대학평가 우리대학의 국제화 수준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대학 순위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는 만큼 필자도 많은 걱정을 한 바, 이번 기사는 무척이나 희망적인 소식을 전해주었다. 전국 66개 대학이 500여 개에 달하는 사업을 신청했고 그 중에서 우리대학이 6개나 선정되고,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매년 150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은 포스테키안으로서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기사에서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WCU 사업이 무엇인지, 장래의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했다. 기존의 다른 기사, 특히 학술기사의 어려움을 익히 보아왔던 필자에게는 기자의 배려가 무척 세심하게 다가왔다.


‘우리대학의 준비과정’ 부분 또한 자세한 설명 덕분에 이해하기 쉬웠다. 단순히 포스텍이니까 선정되었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필자로서는 이토록 오랜 기간의 준비가 있었던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 동안의 기사는 단지 성과만 보도할 뿐 그 아래에 어떠한 준비가 있었는지, 혹은 어떠한 배경이 있었는지를 생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 반해 이번 기획기사는 이러한 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이 기사와 함께 필자는 비전 2020에 대한 생각을 수정했다. 대학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비전 2020은 포항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우리대학으로서는 도달하기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이번 WCU 사업으로 우리대학이 확실히 세계 20위권에 더욱 가까워진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구성원 모두의 기원에 힘입어 2020년에는 당당하게 세계 20위권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