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동아리 포바, 메인전ㆍ루키전 모두 이겨
농구동아리 포바, 메인전ㆍ루키전 모두 이겨
  • 김가영 기자
  • 승인 2009.11.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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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 캠퍼스에서 KAIST와 교류전
▲ ICU 캠퍼스에서 가진 교류전의 모습

우리대학 농구동아리 포바가 KAIST 농구동아리 둘리와 10월 31일 대전 ICU 캠퍼스에서 가진 교류전에서 메인전과 루키전 모두 승리했다.


경기는 09학번 신입생들의 루키전과 08학번 이상 선수들의 메인전으로 나뉘어 루키전은 10분 4쿼터, 메인전은 20분 4쿼터로 진행되었다.


포바는 09학번 선수가 다섯 명밖에 없어 선수들이 쉬지 않고 4쿼터 모두 뛰어 체력소모가 극심했지만, 48:45로 승리를 거두었다. 22득점, 4리바운드, 스틸 1개로 루키전 MVP를 안은 김관우(화학 09)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에 앞서나가다가, 선수들의 체력소모로 인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이은 3점슛 3개로 재역전에 성공,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09학번 선수들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공식대회라 긴장과 설렘이 컸지만, 1학기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루키전에 이어 시작된 메인전. 1쿼터에서는 신장ㆍ기술ㆍ수비력 등의 우세로 포바가 20점이나 리드했다. 2쿼터에서는 두 팀 모두 모두 08학번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보냈는데,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여 실력을 늘린 둘리의 08학번들로 인해 4점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3~4쿼터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128:104로 낙승했다. 메인전 MVP는 23득점, 17리바운드, 스틸 2개, 블록슛 3개의 윤상문(물리 07) 선수가 차지했다.


올해 포카전의 취소로 여름 합숙 동안 쌓았던 실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이번 교류전이 의미가 컸다. 포바의 허승양(신소재 07) 회장은 “원정경기이고, 매년 경기해왔던 장소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치르게 된 경기라 부담이 컸지만, 메인전과 루키전 모두 이겨 기쁘다”라며 그동안의 힘든 훈련으로 이룬 값진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