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밝게 인사하는 문화로 활기찬 포스텍을 만들자
[지곡골목소리]밝게 인사하는 문화로 활기찬 포스텍을 만들자
  • 박관서 / 전컴 09
  • 승인 2009.09.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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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정예인 포스텍이지만 학교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 게다가 사람 수가 적다 보니 그중에 태반은 아는 선후배겣엽?혹은 수업을 들은 적 있는 교수님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78계단을 오르내리며, 혹은 기숙사 안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먼저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게 된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아는 선후배나 동기에게는 밝게 인사하지만 조금 거리가 먼 RA나 교수님께는 어색하게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수님들이나 조교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연구실 앞에서 서 있다 보면 인사 없이 어색한 경우가 많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필자의 경우만 해도 고등학교 때에는 선후배나 선생님을 보면 인사를 했고, 서로 어정쩡한 경우는 없었다.
아무래도 대학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는 사람인지 아닌지 헛갈릴 때가 있고, 비슷한 사람을 보고 인사했다가 무안해한 경우도 많다. 그렇게 무안한 경우를 당할 바에는 차라리 못 본채 하는 것이 더 편안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인사를 받는 사람의 무신경한 태도도 한몫 한다. 교수님이나 선배의 경우 나는 그 사람들을 알아도 그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길가다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해도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인사한 사람이 무안하게 그냥 지나가 버리곤 한다.
모두가 어색함 없이 밝게 인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무안하고 어색할지 몰라도 먼저 인사를 건네 보자. 간단한 안부인사가 훨씬 더 활기찬 포스텍을 만들 수 있다. 인사를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답례를 해 주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