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알고 가자 (5)지역의 여름 축제
이젠 알고 가자 (5)지역의 여름 축제
  • 이규철 기자
  • 승인 2009.06.1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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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축제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는데, 선풍기를 틀면 후텁지근한 바람만 불어올 뿐이다. 시원하고 재미있으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그런  이벤트 어디 없을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 지역마다 여름철 축제가 많이 열린다.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월에 포항겢諭툈부산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찾아보았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축제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편집자 주>


포항국제불빛축제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들


포항은 빛과 불의 도시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고,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오늘날에는 포스코 용광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과 포항방사광가속기가 만들어내는 빛도 포항의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이미지를 살려 포항에서는 매년 여름 밤하늘을 형형색색의 불꽃들로 수놓는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Pohang Inte rnational Fireworks Festival)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불꽃을 주관하는, 포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연화(불꽃놀이) 팀들이 각자 준비한 ‘불꽃 쇼’를 펼친다. 지난해에는 150만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한국·중국·일본·스페인·러시아 등 5개국에서 온 팀들이 형형색색의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렸다. 특히 형산강 둔치에서 펼쳐진 불빛 쇼에서는 빛을 내뿜는 제트스키 12대가 빙글빙글 돌면서 하늘 위에 나이아가라 폭포와 ‘I♡DOKDO’를 그려내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작년 불빛축제에 다녀왔던 신청별(생명 08) 학우는 “바다에서 탁 트인 시야 사이로 쏘아올린 불꽃을 보면 환상적이다 못해, 심장이 불꽃과 함께 울렁거리는 것 같았다”라며 “한 번쯤 가볼만한 멋진 축제”라고 말했다.
올해는 ‘포항의 빛, 세계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7월 25~26일 이틀간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둔치 등지에서 열린다.
www.poscofs.com / 054-220-1014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세익스피어 페스티발’ 주제로


화려한 불꽃이 포항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동안 땅에서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극이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극단들도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세익스피어 페스티발’이라는 주제로 개막작으로는 러시아 극단의, 폐막작으로는 한국 극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공연이 유료화가 될 예정이다. 연극제의 관계자는 “그간 야외공연장을 쓰면서 무료 공연으로 진행해왔으나, 관객들의 잦은 이동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연극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좀 더 쾌적한 관람 환경과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고자 부득이하게 유료화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2009 포항바다연극제는 7월 26일~8월 4일, 해맞이극장과 문예회관 등에서 열린다.
www.pbitf.com / 054-283-1152

 


부산바다축제
해운대겚ㅎ회?등 6개 해수욕장에서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도 어김없이 축제가 열린다. ‘부산바다축제’는 매년 8월 1일 해운대겚ㅎ회?등 6개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 해변축제이다.
해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최정상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특별공연을 펼치고, 이어 환상적인 불꽃쇼가 해운대해수욕장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이후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등 여러 국제페스티벌이 펼쳐지고 프로리그 게임 결승대회, MTV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요트와 비치발리볼 대회 등 해양스포츠와 해안암벽등반대회, 핀수영 시민강습회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009 부산바다축제’는 8월 1~9일 진행되며, 요금은 무료이다.
www.seafestival.co.kr / 051-888-3392~7


대구 수성폭염축제
물겲瓚퐗바람의 나라에서 무더위를 잊자


찌는 듯한 더위로 유명한 대구에서는 ‘폭염축제’라는 다소 생뚱맞은 축제가 열린다. 수성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폭염 도시라는 다소 부정적인 대구의 이미지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축제의 소재로 삼았다고 한다.
세 종류의 ‘나라’에서 더위를 몰아낼 수 있다. ‘물의 나라’에서는 다섯 개 차로를 막아서 만든 행사장에서 대규모 물전쟁이 벌어진다. 게릴라 워터 특공대가 등장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간이 풀장에서는 물씨름 대회가 열리고, 물이 채워진 테니스장에서는 물풋살이라는 이색 경기가 벌어진다.
‘얼음의 나라’에서는 빙하의 길을 걸으며 극한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3m 초대형 얼음그릇 속에 화채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폭풍의 계곡에서 강풍기를 이용해 폭풍을 체험하기도 하고, 바람개비 공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물과 얼음, 바람으로 낮의 더위를 몰아냈다면, 밤에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갖가지 이벤트들을 즐길 수 있다. 음악 콘서트, 영상음악 분수쇼, 불꽃놀이, 뮤지컬, 영화,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수성폭염축제 2009’는 7월 31일~8월 2일 두산로와 수성못 특설무대, 수성못 일원, 들안길 먹거리 타운 등에서 열린다.
www.coolfestival.kr/main.php / 053-666-2163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무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공포’


무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게 바로 ‘공포’다. 영화관에서는 공포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심지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공포특집을 내보낸다. 공포와 여름의 상관관계를 이용해 대구에서는 공포를 모토로 한 축제가 개최된다.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는 여름의 계절적 특성과 호러라는 독특한 소재를 테마로 한 독특한 한밤의 공연 축제이다.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한여름 더위에 찌들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자는 데 있다. 국내외의 호러를 소재로 한 연극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호러영화제, 심야 호러트레킹, 호러분장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에는 호러 난타공연, 중국 광서성 기예단 공연, 일본 도쿄뮤지컬앙상블 공연, 호러테마 총체극 ‘흉가에 볕들어라’, ‘호러 락밴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2009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는 7월 29일~8월 3일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및 야외공연장, 특설 천막극장에서 열린다.
www.dhorror.com / 053-606-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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