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학사시스템 도입, 이번학기부터 시행
맞춤형 학사시스템 도입, 이번학기부터 시행
  • 최유림 기자
  • 승인 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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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서류 신청 시스템
⊙ 지도교수 면담 절차 개선
⊙ 강의 진단 프로그램 구축
⊙ 학위수여일정 알림서비스
⊙ 졸업 시뮬레이션 구축 등

학사관리팀은 지난해 여름 교수·학생·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POVIS 학사시스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수요자의 입장에 맞추어 ‘맞춤형 학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 서류신청 업무에 대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휴복학, 자퇴, 부·복수전공, 전과, 조기졸업, 학점이월, 해외연수 등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업무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처리 결과 및 결재가 진행되는 상태를 POVIS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승인결과를 이메일로 전달받게 되었다. 단, 신청 후 지도교수와의 면담 절차는 원래대로 거쳐야 하며, 수강신청 취소/포기는 기존 휴복학과 같이 POVIS에서 신청 후 서류를 출력하여 제출해야 한다. 둘째, 지도교수 면담 절차가 개선되었다. 이전에는 지도교수가 면담일정을 등록해야 학생들의 면담신청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일정 설정과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면담은 온라인과 방문면담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셋째, 강의진단 프로그램이 구축되었다. 종강 즈음에 실시하는 기존의 강의평가는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 강의기간 중 원하는 시기에 담당교수가 강의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강의평가 문항은 여러 개의 설문문항 중 교수가 개별적으로 선택하여 만들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해 교육개발센터에서 진단과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기 중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과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의평가 결과가 바로 강의개선에 활용되어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대학원생의 학위수여 관련 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도입되었다. 논문결과보고서 제출, 연구계획서 제출, 박사자격시험 등 학위수여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매학기 초 학생 및 지도교수에게 이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것은 연구로 바쁜 교수와 학생들에게 일정을 알려줌으로써 중요한 사항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졸업시뮬레이션이 구축되었다. 학생별로 졸업이수 기준과 이수 현황을 비교하여 수강신청이 필요한 교과목을 제시해주는 기능이다. 학생들이 졸업을 원활히 계획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으로, 4학년 2학기에 졸업학점이 조금 부족하여 졸업하지 못하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뮬레이션은 3월 2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행에 들어가며, 4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할 때 문제점이 발생하면 학사관리팀(registrar-all@postech.ac.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원종복 학사관리팀장은 “당초 직원들이 한 달 동안 테스트를 해보고 정상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용해본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이 문제점을 지적해주면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며 학생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