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북카페(인터넷서점+커피숍)’ 오픈…새로운 문화공간 “기대”
학생회관 ‘북카페(인터넷서점+커피숍)’ 오픈…새로운 문화공간 “기대”
  • 조규하 기자
  • 승인 200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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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와 제휴, 견본도서 5,000여 권 비치…커피 마시며 열람 가능
학생회관 1층의 OZ존과 여행사가 리모델링되어 인터넷 서점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커피숍이 혼합된 북카페로 새롭게 개관했다.

인터넷 서점의 오프라인 대리점은 견본도서를 제공하여 책의 구매를 돕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책을 수령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터넷 서점은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링크가 만들어져 있으며, 교보문고와 제휴를 맺고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약 5,000권의 견본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직접 구매할 수는 없지만 원한다면 커피숍 안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에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책의 도난을 막기 위해 CCTV 등의 설치를 희망했으나, 대학에서는 자율적으로 도난을 방지하는 형태로 한 학기동안 시범운영을 하기로 했다.

북카페에서는 견본도서 열람은 물론 커피와 함께 간단한 샌드위치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 스낵바의 혼잡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등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함께 인터넷 서점 이용과 관련한 홍보 부족,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지곡회관 기존 서점자리의 활용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시중의 인터넷 서점에 비해 나은 점이 없다고 생각되며,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즉시 구매할 수 없으므로 책이 급히 필요할 때 불편하다”며 인터넷 서점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미리(신소재 05) 총학생회장은 “리모델링 관련 설문조사 당시에도 비슷한 의견이 많았다. 인터넷 서점의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장점이 많이 보이게 될 것이다.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점원도 책에 대한 지식이 많아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이다.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의견수렴을 통해 장점을 알리고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카페 개관식은 6월 9일 오전 9시 백성기 총장과 최미리 학생회장 등 교직원과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관 직후부터 낮 12시까지 커피숍을 방문하는 구성원들에게는 무료로 음료가 제공되었다.
한편, 학생회관 리모델링과 함께 추진되던 지곡회관 리모델링은 이르면 8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