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모두가 함께한 ‘해맞이한마당’
포스테키안 모두가 함께한 ‘해맞이한마당’
  • 정민우 기자
  • 승인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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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배치, 분반대항 대회 등 새로운 시도로 호평
2008 해맞이한마당 축제가 5월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7일 이틀간 열렸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축제 때마다 비가 내려 행사들이 취소되고 지연되는 일이 많았던 반면 올해 축제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다 같이 놀자’로, 모토에 맞게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었다. 그 중 분반대항 대회는 기존 축제에는 없던 행사로 새터와는 다르게 분반의 선후배가 같이 협력하여 게임에 임해 친목을 돈독히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흥겨움을 더했다.

또 기존의 축제와는 달리 이번 축제에서는 과주점을 무대 앞에 배치해 과주점을 준비하는 학우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무대를 설치할 때 따로 백드롭을 설치하지 않고 축제 78공고에 그 역할을 맡기는 등의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전야제는 78계단 아래 설치된 무대에서 댄스 수업 수강생들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가요제 GAM, 개막식, 화공과의 꽃처럼 나비처럼, 세심, 화학과의 쇼캠, 패션, 치어로, Ctrl-D, 신소재과의 신바드, P-Funk Phrase Arsis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전야제 공연은 과주점과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날부터 축제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가 기획한 행사들이 선을 보였다. 분반대항 대회로 99초내에 미션을 완수하는 ‘도전 99초’, 네 분반이 동시에 피구 하는 ‘4색 피구’, 축준위가 새로운 방식으로 준비한 분반 ‘철인 3종 경기’ 등이 진행됐으며, 이 외에도 요리대회, 빨리 마시기 대회, 게임대회, 78퀴즈대회, 삶터&애광원 공연이 있었다.

이날 밤에는 락 페스티벌이 진행되어 교내 밴드 동아리들과 초청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전자과 밴드 납땜불량, 교내 밴드 동아리인 BREMEN과 STEELER의 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는 초청 밴드 Schizo, Diablo, BlackHole, CopyMachine의 공연으로 인해 절정에 달했다. 락 페스티벌을 관람한 김현구(컴공 06) 학우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매우 즐겁게 관람했다. 그중에서도 BlackHole이 연주한 Highway Star곡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호평을 했다.

마지막 날은 워터월드와 관련된 행사 중 몇 개가 준비인원 부족으로 취소되기는 했지만 적절히 다른 행사로 대체해 진행됐다. 콜라분수 쇼는 학우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는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많은 학우들의 참여와 참여인원의 만족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해마다 불거졌던 공연 관객수 문제와 공연에 따른 과주점 영향을 새로운 방법으로 조율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축제 계획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