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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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람 기자
  • 승인 2008.03.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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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없는 등록금 인상에 대학생들 울상
지난해 국내 4년제 사립대학의 연간 등록금 평균은 689만 3,000원이었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6.6%로 2000년대 들어 2002년의 6.9% 다음으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년제 사립전문대학의 경우 연간 등록금 평균은 524만 4,000원으로 전년대비 7.1%, 최근 6년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3%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사립대 등록금은 물가상승률의 2~3배에 해당하는 인상률을 기록해왔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에도 불구하고 올해 각 대학은 6~10%가량 등록금을 올렸다. 1년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맞은 것이다. <참조 : 최순영 국회의원 홈페이지>
제동이 없는 등록금 인상에 전국의 대학생들은 근심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과 알바누리(www.albanuri.co.kr)에서 대학생 1,655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충당 계획’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을 훨씬 넘는 약 68%가 등록금 마련을 앞두고 휴학을 고려하거나, 실제로 휴학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 구성원 중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상 제동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까지 등록금 인상 문제를 둘러싼 학교와 학생간의 대립이 많았지만 등록금은 ‘꾸준히’ 인상되어 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대학의 구성원으로서가 아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교육정책을 주관하는 정부와 만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18일, 교대위 학생들이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이명박 당선인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오는 28일에는 교대위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행동의 날’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전국 대학생들이 시청 앞 광장에 모여 청와대로 행진하여 요구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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