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목·전용건물 등
교양과목·전용건물 등
  • 이샘 / 화공 07
  • 승인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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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학부 투자 늘여야
지난 학기 문화콜로퀴움 공연 때 우리대학교 오셨던 원광연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의 강연을 들은 이후 KAIST의 문화기술대학원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우리대학도 문화콜로퀴움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아직까지 인문사회학부에 대한 투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분야의 70여개 강좌가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들을만한 교양과목의 부족함을 느낀다.

국제관·로봇연구소·철강대학원 같은 새로운 건물들이 계속 지어지고 있는 지금 인문사회학부의 이름을 건 건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MIT와 칼텍을 모델로 하는 우리대학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대학에 뒤지지 않는 인문사회학부를 가진 MIT와 칼텍뿐만 아니라 문화기술대학원을 설립한 KAIST에 비해서도 우리대학이 아직 눈에 띄는 발전이 없는 것을 볼 때마다 걱정이 되곤 한다.

인문사회학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러한 문구가 있다. “학생들이 자기분야의 우수한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세상을 읽는 폭넓은 안목을 갖춘 지성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 목적을 달성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포스텍이 되어야 VISION 2020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필자가 졸업하기 전에 국제관 못지않은 인문사회학부 건물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