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공학과 정홍 교수와 박사과정생 박성찬 씨가 특허청에서 주최하는 ‘제8회 반도체 설계 공모전’에서 스테레오 매칭을 위한 고속 BP 구조의 시스톨릭 어레이칩을 개발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이 칩은 2개의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2개의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3차원 거리 영상을 출력하는 스테레오 비전 칩으로, 수백개의 병렬 프로세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칩은 기존에 개발된 칩보다 정확성을 4배나 높였으며, 메모리 요구량을 19배나 줄여 칩에 집적을 가능케 했다.
정 교수는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3차원 인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 로봇 등 ‘인식’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주요 부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메모리 소형화 및 병렬화 기술은 이외에도 향후 모션(motion) 추출이나 영상 분할 등 고속 영상처리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