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부르라, 나는 들으리
그대는 부르라, 나는 들으리
  • 강탁호 기자
  • 승인 2007.12.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리 공연 잇따라 열려
CHORUS·기타하나·P-Funk·GTlove·브레멘·스틸러 등 음악 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공연이 잇달아 열렸다.
합창동아리 ‘CHORUS’는 23일 대강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비상감을 주는 ‘날아라’ 시리즈에서부터 흑인영가,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합창해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28일 통기타동아리 ‘기타하나’의 20주년 공연은 ‘겨울’을 컨셉으로 무대 디자인을 꾸미고, ‘Stay’, ‘Officially missing you’ 등의 곡들을 잔잔한 통기타 선율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이벤트성 공연도 함께 있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29일 아틀라스 홀에서 클럽 형식으로 진행된 힙합동아리 ‘P-Funk’의 공연에서는 ‘Merry Christmas, Mr. Lawrence’에 가사를 입힌 ‘Encourage’를 비롯해 총 6곡의 자작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상을 스테이지로 활용해 관중들의 정열적인 스탠딩을 유도해 공연자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30일 학생회관에서 열린 음악창작동아리 ‘GTLove’ 공연에서는 ‘열아홉’, ‘내 얘기 한번 들어 볼래’ 등을 비롯한 총 6곡의 자작곡과 어쿠스틱한 ‘아이러니’에서부터 강렬한 비트의 ‘Holiday’까지 폭넓은 범위의 기성곡들을 연주했다.

1일 음악감상실에서 열린 밴드동아리 ‘브레멘’의 공연은 동아리 내의 7개 밴드가 출연해 강렬하고도 모던한 락사운드를 ‘It’s my life’, ‘붉은 노을’ 등의 곡들에 실어 관객들에게 들려주었다.
5일에는 ‘기타하나’와 락 밴드 동아리 ‘스틸러’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학기 졸업을 앞둔 4명의 ‘기타하나’ 멤버들은 고별공연에서 선배다운 노련한 기타 연주를 들려주었다. ‘스틸러’는 기존에 집중한 락장르 외에도 애시드 재즈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P-Funk’의 공연을 관람한 조창신(화공 07) 학우는 “평소에는 보통 가만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함께 춤을 추고 소리도 지르면서 신나고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겨 보기 좋았다”며 공연장의 열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