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change Program of POSTECH IE & HKUST I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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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원 / 산업 2
  • 승인 200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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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스스로 마련한 학술행사와 친목도모
우리 학교 산업공학과와 홍콩과학기술대학 산업경영학과 학술교류
최근 아시아의 대학들은 각기 저마다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으며, 21세기에는 미국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세계일류 대학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포항공대나 홍콩과학기술대학(이하HKUST) 또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써 이와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 천년을 맞이한 지금, 과연 대학 내에 속해있는 각 학과별로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세계 일류의 학과가 될 것인지에 대한 학생회 차원에서의 준비가 미진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있었던 포항공대 산업공학과와 HKUST 산업경영학과 간의 학생교류는 위의 문제점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답을 제시해준 좋은 기회였다. 이 행사는 양 대학 학생들에게 전공분야에 대한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국제적인 감각을 얻을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주었다.

1월22일에서 25일에 걸쳐 4일 동안 이루어진 이번 학술교류에는 HKUST의 교수 한 분과 학생 20명, 본교의 산업공학과 학생 16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학생교류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행사의 기획과 준비 그리고 진행과정이 전적으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행사는 6개월 전에 기획이 되었고 학기 중에 미리 양 대학의 학생들 간에 E-mail과 ICQ로 의견을 교환해 세부 프로그램을 짜고 방학 이후 본격적으로 행사를 준비하였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크게 학술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부분으로 나뉘어 졌다. 프로그램 기간동안 학술세미나, 양 대학 및 교과과정 소개, Lab-Tour, 포철견학, 자유토론 등의 다양한 학술행사뿐만 아니라 경주유적지 탐방, 전통음식 만들기, 체육대회, 칵테일 파티 등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행사 전기간 동안 본교학생과 HKUST학생들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을 함으로써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이외의 시간에 서로 간에 많은 대화와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학생이 주체가 되어 외국 대학과 교류를 한 전례가 없어 행사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다. 또한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인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번 학생 교류는 1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다. 본교, HKUST, 대만의 국립 청화대학, 이렇게 세 대학의 산업공학과 학생들은 매 방학 때마다 돌아가면서 서로 다른 대학의 학생들을 초청하여 이러한 학생교류를 계속하여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에는 본교의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HKUST에 초청을 받았고 올해 말에는 대만의 국립 청화대학 산업공학과 학생들과 교류를 할 예정이다. 비록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음 그리고 그 다음 교류 때는 더욱 폭넓고 내실 있는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그 시발점이 된 이번 행사에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경쟁자이자 동료인, HKUST의 학생들과의 이번 만남은 나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보여 주었고 나 자신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된 좋은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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