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석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고, 그냥 열심히 했던 덕분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시간 관리를 잘해서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꾸준히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
-컴퓨터공학과 생명공학을 복수전공했는데, 공부할 때 어려움은 없었는가?
아무래도 두 전공이 서로 많이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기에 힘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서로 연관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필수과목 외에도 전공 관련과목을 많이 들어야 했고,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취득한 학점이 불어났다.
-5년동안 연이어 학교를 다녔는데, 생활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가?
아무래도 5년 동안 계속 학교식당 밥을 먹어야 하니 많이 지겨웠었다. 또 아무래도 포항이 지역적으로 어느 정도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 생활이 지루할 때가 많았다.
-학교 생활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학회일을 하면서 동기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또 프로그래밍 과제 때문에 식목일이나 어린이날 같은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컴퓨터 앞에만 달려 있어야 했던 아픈 기억들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얼마간 휴식기간을 가지면서 유학 준비를 할려고 생각하고 있다.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몇마디 조언을 해달라.
복수전공을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가 그 과목에 흥미가 있고, 재미를 느껴야 할 것이다.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 다른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라면 조금씩 그 분야 공부를 해나가면서 부전공을 한다든지하면 되지 굳이 복수전공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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