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과학용어]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최신과학용어]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 승인 200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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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12일 ‘휴먼게놈’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인간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의 지도를 해석했다는 데서 큰
의의가 있는 발표였지만 이것이 인간의 불치병을 치료한다든
지 노화를 조절한다든지 하는데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
는지는 많은 과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회충 같은 하
등생물도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에 비해 훨
씬 정교한 생명체인 인간은 겨우 4만 개의 유전자만을 가지
고 있다는 사실은 게놈 연구의 한계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
는 것이다. 현재 유전자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전
자가 복합 작용으로 인한 단백질 형성 과정인 더욱 중요하다
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란 게놈과는 상반되는 말로 지난
94년 이태리에서의 한 모임에서 마크 월킨 박사가 처음 사용
했다. 유전자에서 조합된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으로
개개의 단백질을 분석하기보다는 이들을 대량으로 생산해 분
석한다. 상호 기능관계 지도를 작성하고 구조분석을 통해 특
정 단백질과 이를 만드는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내는 기술이
다. 단순한 상호작용 뿐 아니라 변형성과 위치까지 분석하면
서 단백질 간의 네트워크 관계까지 밝히는 이 학문은 게놈과
는 달리 의학이나 산업 분야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산업
적으로도 고부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체 내에서의 단백질
수는 약 10만 개 정도로 추정되고 변형된 단백질까지 포함하
면 약 100만 개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중에 밝혀진 단백질 수
는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프로테오믹스 기술로 남겨진
99%의 단백질을 밝혀낸다면 게놈 프로젝트로는 이루지 못한
난치성 질환이나 노화에 대한 해법이 발견될 수 있다고 학계
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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