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과의 대화' …학교·학생 간 첫 대화의 장 시도
'총장님과의 대화' …학교·학생 간 첫 대화의 장 시도
  • 요약·정리 / 송양희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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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총·강의평가·주거환경 문제에 대해 공감대 형성… 진학·취업에 대해서는 큰 시각차
사회자: 우선 대학 정책·교육·학생활동에 자유롭게 질문을 던져 주시면 여기 계신 총장님, 부총장님, 각 처장님께서 질문을 받아 주시겠습니다.


이현준(화공 03): 우리학교의 경우 연구중심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생의 학생활동이 미비 하다. 가장 큰 문제점이 원총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님들은 대학원생 총학생회(이하 원총) 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대학원생 총학에 대한 호오를 정확히 밝힌다면?


박찬모(총장):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 보다 우리 대학원생들은 학교활동에 너무 무관심 한 거 아닌가? 어떤 행사가 있어서 대학원생들은 초청하면 많이 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지난번 타운미팅 때도 학부학생들은 한 7~8명 있는데 대학원생들은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사실 대학원생들이 우리도 우리 POSTECH의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원총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은 대해서는 우리 학생들의 학생회라는 것은 어떻게든 구성요원들의 단체이므로 좀더 잘되길 바라고 같이 서로 도와야 한다. 아무튼 활발하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사회자: 대학원생이 활동에 많이 참여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질적인 측면인 예를 들면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휴강을 하지만 대학원생들은 휴강 하지 않는 등 참여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원총이 생긴다면 시스템적인 측면을 바꿔 볼 의향은 있는지?


박찬모(총장): 축제 같은 기간에는 대학원생들도 밤에 나와서 주점에 많이 가지 않습니까? 사실 대학원생들은 랩 별로 MT를 많이 가고 랩 대항 운동시합등 학부하고 대학원생들의 활동이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대학원생들은 자기전공분야에 관련해서 activity하는게 많고. 그래서 그 대학원생들이 학부와 같은 학생회를 힘든 것 같다. 어떻게 대학원생들은 자치활동에 참여 시킬지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강인석(학생처장): 대학원생들은 학부학생들하고는 좀 다른 차원에서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고, 아무래도 대학원생을 대표를 할 수 있는 자치단체가 없어서 불편한 건 사실인 것 같다. 근데 몇 년전, 원총을 구성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대학원생들 사이에 아무런 호응이 없어서, 흐지부지 되었던 일이 있다. 학생 여러분 명심할 것은 학교에서 막는 사실은 전혀 없다. 스스로 자치단체를 만든다면 충분히 도와 줄 의향은 있다.


권유종(신소재 대학원): 저는 고아원을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소속이 대학원이라서 어떤 자치단체에도 소속 돼 있지 않다. 그래서 개인 자격으로 다른 대학원생과 활동을 하는데 이러한 경우 학교측과 이야기 하기 어렵다. 나는 개인이고 학교측에서는 자치단체의 이름으로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활동을 하는 우리에겐 계절학기를 위한 방이라든지 지원 같은 것이 없다. 하지만 이건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이 대학원생으로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스템적인 측면인 것 같다.


박찬모(총장): 대학원생들이 지금 자치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아무것도 없는가?


강인석(학생처장): 학교측에서는 우선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박병규(물리 대학원): 지금 학교에서 대학원생들만의 자치회라고 하면 학교에서 인정받고 있지 못한 대학원생 기숙사자치회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원총은 만들 수는 있지만 얼마나 자발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박찬모(총장):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여기서 시간을 끌 수는 없고 앞으로 대학원생들과 강인석 학생처장과 함께 같이 대학원들의 자치활동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지 연구해 해 보겠다.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


김은진(산경 00): 먼저 이러한 대화의 자리를 같이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학교 역사도 짧은 우리학교가 취업에 있어 한계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취업 지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며칠 전 친구가 우리은행에 전화를 했다가 인턴십 공고가 나올 때 우리학교 학생지원팀 전화를 받으신 분이 우리학교 학생들은 연구하느라 바쁘고 사실 이런 취업에 투자할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다며 딱 짤라 말했다고 한다. 만약 친구가 직접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것을 전혀 알 수가 없었을 것이고 인턴공고만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학생들은 지원팀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도 모른채 공고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 몇몇 기업에서는 학교에서 직접 contact을 해서 모집을 하기 때문에 학생지원팀이나 이러한 부서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학생들과의 소통 통로로서 중요한데 학교에서는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이 말고도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취업 지도실이 있는지 없는지도 궁금한데 학생들에게 진로 상담을 해주거나 이렇게 정보를 얻고 어떻게 인턴을 준비해야 되는지 그리고 내게 맞는 곳은 어떤 곳인지 그리고 기업들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학생들은 선호하는지 또한 선배들의 경험은 어떻게 듣고 선배들과는 어떻게 연락 될 수 있는지 이런 정보가 하나도 없다.

현재 우리 대학이 다른 학교에 비해 경쟁력 있는 학교임은 분명한데 이런 취업 관리에 있어서는 지방대 수준도 안되며 국제적으로 보면 미국대학에서는 전공별로 취업 상담뿐만 아니라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부터 모의 인터뷰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학교의 가치를 신장시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지원팀장: 작년에 우리학교 1월달 졸업생을 보면 취업한 학생이 2명이 있다. 그래서 우리은행에서 전화가 왔을 때 그런 식으로 딱 잘라 말을 한 것은 아니고 이러한 취업 현황과 기업분들이 직접 오셔서 다른 기업의 취업회를 보시라고 했는데 그때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먼 곳에서 와봐야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기는 힘들다는 판단 하에 오지 않았다. 사실 우리학교에는 취업실이 없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우리학교와 연결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학생지원팀이 이러한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링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몇몇 학생들이 취업 상담을 찾아오고 있지만 대다수가 병역특례와 같은 문제이다. 취업 센터와의 연락·기업들의 성향등 정보를 인터넷에 링크해 놨으니 이를 이용하기 바란다.


강인석(학생처장): 학교에 취업지도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은 인정한다. 현재 학생지원팀 총 인원이 4명이고 이 인원으로 다른 학교의 수십명 치의 일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빠른 시일내 개선은 힘들지만 앞으로 개선을 하도록 노력 하겠다.


김은진(산경 00): 앞의 말에 보충하면 현재 우리학교의 취업 사이트의 경우 국내 대기업 연구직 이외에는 없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연세대나 서울대등 다른 타 대학의 사이트가 훨씬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기업의 정보 뿐만이 아니라 알짜 기업에 대한 정보이다. 또한 인력부분에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취업 정보와 졸업생을 이용하여 취업이 활발해 진다면 많은 output이 돌아올 것이다.


남인식(부총장): 지금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취업 때문에 걱정을 해야 되는가? 학생이 특별한 경우가 아닌가? 또한 졸업생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우리학교는 취직을 한 선배가 많지 않다. 즉 이러한 부분을 가지고 100년이 넘는 대학과 비교를 하기가 힘들다.


이세일(신소재 01): 4학년이 되어서 진학과 취직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사실 지방 엔지니어 계열이 선호되지 않는 현실이기에 최고의 직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시점에서 취직이 잘 된다고 해서 우리학교의 취직현실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엔지니어와 같은 계열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이나 산업경영과 같은 분야의 취직은 힘든 것이 현실이다. 사실 대학의 경쟁력은 얼마나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고 졸업생이 우수한 연구를 하는 것보단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닐까? 이러한 측면에서는 우리학교가 부족한 것 같다.


남인식(부총장): 우리대학의 설립 목적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다. 과학기술에 관심이 없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 아닌가? 당연히 우리는 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이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우리는 과학기술을 이끌어 가야 하고 그 이상·이하도 아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기에 앞으로 이러한 사람들에게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학생처에서도 노력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학교의 설립 목적은 과학이라는 것이다. 현재 여러분에게 투자되는 4천여만원은 그 증거이다.


강인석(학생 처장): 많은 지원을 하고 싶기는 하나 현 인력으로는 거기까지 손을 못 미친다. 인적 자원을 집중하는 곳이 일단은 아니기에 많은 신경을 못 쓴 것 같다. 어찌 보면 우리학교가 종합대학이 아기에 여러 장점과 단점을 가지는데 그 부분은 나쁜 점인 것 같다.


김종찬(수학 03): 강의평가 제도에 대한 질문 자료를 보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여 강의평가 질문일 개선되었다고 되어 있는데 어떠한 형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였는지 의문스럽다. 또한 강의평가의 기본적인 취지는 교수들의 강의를 좀더 학생들에게 잔 전달되도록 하는 것에 이를 위해서는 평가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교수에게 상을 주는 것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지 않은가?


홍기상(교무처장): 작년 우리 교육정책 위원회에서 강의평가를 항목이 너무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 40문항정도를 학생들이 성의없이 같은 줄에 체크하는 등 실질적인 강의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현재 강의평가의 목적을 두가지에 두고 있다. 하나는 교수 수업의 질 향상과 두번째는 학생과의 의견 교류를 통한 피드백이다. 이런 것이 40문항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실질적인 문항으로 문항수를 대폭 줄이게 된다.

또한 강의평가를 통해 많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이는 학기 도중에도 가능하다. e-class 에서 학기초, 3월 말 즈음 학생들의 피드백을 전자적으로 받을까 생각하고 있다. 상에 대해서는 강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교수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를 강의를 준비한 교수에게도 줄 생각이다.


문재석(화공 01): 질문 항목이 문제가 아니라 전자적인 평가 방법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전자적인 강의평가 방법인 인기 위주의 강의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고 강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 강의평가단이나 교수들이 다른 수업에 참여 하는 방법이나 수강생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좋지 않을까?


홍기상(교무처장) : 전자적으로 하는 것이 비효과적이지는 않다. 인기 위주의 수업을 불러 오지 않는 것은 학생들에게 달려 있는 문제이다. 예를 들어 로드나 숙제등을 통해 평가를 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이러한 것들이 학생들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피드백의 경우도 전자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피드백 역시 전자적으로도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의평가단의 경우는 좋은 의견이기는 하지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다른 것을 먼저 시도해 봐야 한다.
서경덕(기계 03): 과목이 뒤 바뀌어 강의 평가를 잘못 한 적이 있다. 당시 수정을 하려고 했으나 수정이 불가능한 시스템이었다. 왜 수정이 안 되는 것인가?


남인식(부총장) : 학술정보팀으로 연결해서 수정하도록 하겠다.


송양희(신소재 04): 강의평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개되지 않는 점에 있다. 강의 평가 공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홍기상(교무처장) : 이 내용은 대학발전위원회(이하 대발위)에 속해 있다. 현재 공개 범위를 점차적으로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주임교수와 교수 본인에게만 공개하는 것은 학과 교수에게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 후 전교수에게 공개하고 점차 확대하여 학생에게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매년 한단계식 늘린다고 생각하면 2년후에는 학생들에게도 공개 될 것이다


송유영(컴공 02): 강의 평가를 학생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으려면 기말고사 보다는 중간고사즘에 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그 후 다시 기말고사 즘에 하여 얼마나 변하였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어떤가?


홍기상(교무처장): 바람직하다. 고려해 보겠다.


구동현(기계 04): 스마트 카드의 경우 작년 6월 22일 우리은행과 협약이 이루어 진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어떻게 수렴된 것인가?


총무인사팀장: 협약을 맺기 전에 이전 총학생회장과 논의가 이루어 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스마트카드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초 플랜과는 달리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스마트 카드는 40억 6천만원여의 큰 규모의 사업이다. 이를 올해까지 최단 시간내의 구축하려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9월 1일 개통식을 하고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시스템으로 정착 시키겠다.


학생지원팀장: 총무인사팀에서 두번에 걸쳐 이전 총학생회장과 논의를 했으며 학생들과 공청회도 가졌다. 물론 이날 학생들이 거의 오지 않았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은 했으나 학생들이 참여부족으로 힘들었다.


최윤섭(컴공 01): 학교 정책 결정 전반에 있어서 학교는 학생을 어떤 위치로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학생은 학교의 동반자인지 주인인지 아니면 따라야만 하는 존재인가? 지난 도난 사건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책임만을 묻고 대책은 있었는가? 또한 1년 동안 총장자리가 공석일 때도 학생들은 그저 기다려야만 하는가? 올해 커리큘럼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는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이루어 졌는가? 재학생의 경우 재수강과 같은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 이 밖에도 등록금 인상, 배달금지 등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없이 정책이 결정되는 것 같다. 학생들의 생활과 관련 된 것은 학생들의 의견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탁상공론에 의해서 이루어 질 것이 아니라고 본다.


박찬모(총장): 당연히 학생은 학교의 동반자이다. 우리 역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나 모든 것이 다 학생들의 의견을 따라갈 수만은 없다. 이번 타운미팅의 경우도 이사회와의 일정 조정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날 강행했다. 총학이나 자치단체를 통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우리에게 알려달라. 앞으로 학생 자치회인 총학과 계속 이야기를 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받겠다.


홍기상(교무처장): 사실 학생과 의논을 할 부분이 있고 안해도 될 부분이 있다. 우리학교는 학생을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으로 지향하는 바가 있다. 예를 들어 졸업 요건을 140학점에서 120학점으로 줄인 데는 재수강을 위해서 줄여 놓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를 재수강에 이용하기에 이는 교육적으로 막아야 한다. 이렇듯 학생과 논의할 것이 아닌 교육적인 문제가 있다. 학생들은 교육을 받는 입장이므로 교육에 관해서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이다. 물론 복지나 학생 생활 등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의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유정우(신소재 02): 물론 현재 총학이 학생들의 의견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입장을 학생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하지만 4년동안 학교에 있으면서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을 학교에 말하게 되면 학교에서는 이렇게 잘해주고 있는데 아직도 요구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학교에게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의 발전에 대해 같이 언급하고 같이 생각하자는 것이다.


김두철(행정처장): 배달 금지 공고 사건을 보면 오죽 하면 그러한 공문을 보냈을까? 헌데 포시스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으로 나왔다. 물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이것을 수렴하기 힘들다. 오늘도 학생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학생식당을 둘러보고 학생회관을 둘러 봤다. 하지만 축제때 사용한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들이 지저분한 채 놓여 있었다. 학교에 요구하기 이전에 학생들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현재 학생들이 이용하는 강의실조차 책임 지지 않는 태도로 인해 방법 시스템을 달았다. 학교가 시스템적으로 신경 쓰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이 자기 것처럼 신경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번 주차문제 역시 사진을 찍는 것 까지 고민해 볼 정도로 주인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 물론 행정처장으로 공문을 보내는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사과보다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배달금지공고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 그러나 본질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 줬으면 좋겠다.



사회자: 2부 시작하겠습니다. 주거·복지·교육시설·기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민(화공 04): 기숙사 환경 조건에 말하고 싶다. 우리학교는 1987년 만들어져서 아직까지 리모델링이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자회에 소속되어 있어 작년 휴게실 리모델링 착수 된다는 소식은 들어 학생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까 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학생들의 의견은 고려하지 않은체 9동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또한 현재 시급한 것은 9동 휴게실 리모델링이 아니라 붓터치등이 남아 있는 13·14동의 개보수작업이다. 이런 낙후되어 있는 기숙사의 리모델링은 언제 계획하고 있는가?


김두철(행정처장): 지금 9동 휴게실 리모델링의 경우 공사의 시작이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과정이다. 9동 리모델링의 경우는 어떤지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싶은 것이다. 현재 공사에 대해서도 많은 불편사항이 접수되고 있는데 이 역시 시작이기에 학생들의 양해를 부탁한다. 또한 3인 1실등의 기숙사의 경우 새로 신축되는 여자기숙사가 완성되어 기숙사에 여유분이 생기면 해결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등 의견이 있으면 의견을 수렴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직접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사회자: 자치단체의 한 사람으로써 학생들의 의견을 받고 싶으시면 아무 자치단체에 부탁을 하면 쉬울 것이다.


김두철(행정처장): 안 그래도 학생 대표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과 같은 청문회 자리가 아닌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마련해 달라고 학생처장에게 이야기 해보기도 했다.


이재민(화공 04): 왜 9동 휴게실 리모델링 공사가 가구·페인트등 해결되지 않고 있는 13·14동의 기숙사 개·보수보다 우선인가?
주거운영팀: 학생이 말한 13동은 이번 방학에, 14동은 겨울에 리모델링 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남인식(부총장): 우리학교는 방학 때도 많은 학생들이 연구참여·공부·동아리 활동 등으로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다. 또한 많은 행사가 우리학교에서 열리는 만큼 행사동으로도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숙사가 비는 적이 없어 주거환경은 서서히 개선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현재 여자 기숙사 신축 사항이 이사회를 통과한 만큼 여자기숙사가 완공되면 기숙사 운영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 된다. 그 후 한 동의 기숙사를 모두 비워서 개·보수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니 그때까지 조금만 양해를 해 줬으면 좋겠다.


사회자 : 다른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권유종(신소재 대학원): 저는 리스트의 매우 불안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 겨울에도 6시 이후 난방이 되질 않는다. 이 때문에 리스트 측에서 왜 6시 이후에는 난방을 틀어주지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포항공대 측에서 파워를 끊고 동단위로 틀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하루 한 동의 난방비가 20만 700원이 든다고 하는데 추워서 화공·신소재 대학원생 쓰는 전기 난방기구로 인한 전기 비용이 아마 학교 한달 전기소요비인 40억의 상당수가 될 것이다. 또한 많은 전기를 사용하다 보니 가끔 전력 부족으로 정전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폭발의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이야기를 3년째 하고 있지만 전혀 바뀌는 점이 없다.


시설 운영팀장: 우리학교 대부분의 건물들이 85년에 준공되다 보니 시스템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즉 리스트의 난방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공학동, 강당, 대학본부등 모든 건물에 난방을 가동시켜야 하는 것이 현 시스템이라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앞으로 개선점을 고려해 보겠다. 최근 무은재 기념관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공을 하였다.


권유종(신소재 대학원): 리스트 입장에서는 동 별로 난방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몇 시간 난방을 연장하였을 때 비용을 계산해 본 결과 학교는 하루에 8천4100원 정도를 더 지출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아끼기 위해서 많은 전기 기구를 이용하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다.


김두철(행정처장): 현재 본부 건물이나 총장·부총장 방에도 지금까지 에어컨이 아직까지 틀어 지지 않았다. 지금 이 문제는 여러분들만큼이나 모든 곳에서 겪고 있는 문제이다. 돈을 효과적으로 쓰려고 하다 보니 미흡한 곳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껴 쓰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실제 집에서도 이렇게 아낌 많이 틀지는 못할 것이다. 즉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미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돈을 아껴 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여러분에게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아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김범수(신소재 04): 동아리 지원에 관해 질문하고 싶다. 미리 나눠준 유인물을 통해서는 공연 및 축제 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의견인 야외공연장에 대한 답변이 부족한 것 같다. 필요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힘들다는게 학교측의 의견인 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꼭 있었으면 한다. 공연 시즌이 되면 항상 느끼는 바이며, 포카전 역시 대외적으로 잘 이끌어 내기 위해서 역시도 필요한 부분이다.


강인석(학생처장): 이 시간 직전에 총장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확실이 필요성을 느끼고 계신다. 또한 이에 관해 대강의 소요 액수를 기획팀장에게서 들었다. 안 짓겠다라는 얘기는 아니다. 앞으로 조만간 짓을 것 같은데 조금만 기다려달라. 위치선정·비용 등 생각하고 있다.


정현석(화학 02): 장애우나 학교내 외국인들에 대한 학교 정책이 없는 것으로 안다. 또한 이러한 것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기에 의견을 내고 받아들이는 피드백 역시 힘든 곳이 우리학교이다. 현재 본인은 그럭저럭 해 오고 있지만 앞으로 후배들이 어떻게 해 나갈지 궁금하다.


남인식(부총장):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다.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는 신경쓰도록 하겠다. 의견을 내 줘서 고맙다. 저번 학생들이 눈을 가리고 체험 하는 것을 보았는데 실제 이러한 학생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김요한(전자 04): 학교 전반의 교통문제에 대해 언급하겠다. 폭풍언덕에서 정보통신연구소로 이어지는 길까지 인도가 없는 상태이다. 또한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곳이 위험하다는 것은 운전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와 함께 교통에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을 듣고 싶다.


남인식(부총장): 현재 인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번 도서관 가는 길에 샛길을 만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것은 지하 통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하도를 만들 수 있으나 공사가 비용이나 공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올해 초 물리과 학생 사고 이후 대부분의 교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주의를 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 우선은 무단횡단 하지 말라. 학생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장혜진(수학과 04): 스마트 카드에 대해 말하고 싶다. 현재 학생증을 받을 때 스마트카드의 체크카드 기능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체크카드가 신분확인이나 비밀번호 없이 사용 가능 하다. 실제로 메가카트에서 한 학생이 50만원 정도를 결제하였는데 비밀번호 신분증 제시가 없었다. 만약에 대통령장학금을 받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보안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체크카드 기능이 요구된다.


총무인사팀장: 체크카드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또한 비밀번호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는 상호가 불법적인 것이다.


임호준(수학 03): 이번에 인문동에 있던 인문사회학부가 무은재기념관으로 옮겨짐에 따라 수학과가 인문동 건물로 옮겨가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인문동 건물이 수학과가 들어서기에 적절한 장소가 아니다. 이에 대한 리모델링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인식(부총장): 예산 등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획예산팀장: 저희가 리모델링을 할 때 인문사회학동의 수학과를 배정한 원인이 실험실 공간이 많이 필요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약간 실수 인 것 같다. 단순히 이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였으나 건물의 노화로 인해 이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안다. 2005년 예산에 없지만 빨리 이전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재석(화공 01): 현재 학생들이 밤에 남녀가 함께 모여 음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토론을 할 만한 공간이 없다. 카페테리아와 교직원 식당의 경우 일찍 문을 닫게 되면 도서관 밖에 없지만 도서관 역시 음식물을 들고 갈 수는 없다.


고명환(물리 04): 관련질문입니다. 학생들이 함께 지낼 수 잇는 곳이 스터디룸, 학생회관의 몇장소, 통집으로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 커리큘럼에서 토론과 team project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숙사에서 먼 곳까지 나가기에는 비효율적이지 않는가? 카페테리아나 커피샵의 역시 상당히 시간에 제한적이다.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


부총장(남인식): 사실 그것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 생각을 해보겠다. 여자기숙사 신축시 한층 정도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허성우(화학 02): 학생들이 잠시나마 모여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달라고 계속 건의를 했으나 부총장님이 모르고 계신 것 같다.


김두철(행정처장): 공간적인 문제 때문에 어렵다. 우선 여자기숙사를 새로 지으면 장소를 준비해 보겠다. 다만 이러한 공간이 마련되면 취식공간이나 휴식공간까지 마련해 달라는 이러한 욕심은 줄여 줬으면 좋겠다.


임영민(컴공 04): 실외 테니스 장이 일반인에게 완전 개방되어 학생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안으로 말씀하신 관리인을 두는 것이 가능한지?


김두철(행정처장): 우선 대안으로 말씀을 드리긴 하였지만 외부인을 일방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사실 대학의 시설은 지역과 섞여 있는 것으로서 함께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이용을 금지하기는 어렵다. 또한 지금 사용하는 것은 외부인들이 신청을 해서 사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서로 양보하면서 같이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김기수(신소재 03): 현재 동아리 수가 정식·비공식 동아리를 포함해서 110여개가 되고 있다. 이렇게 동아리가 많은데 동아리에 대한 학교 정책(동방문제, 대운동장 인조잔디 등)에 대한 학교의 입장을 듣고 싶다.


남인식(부총장): 인조잔디가 상당히 사고 발생이 높은 점 등 위험하다고 들었다. 제 2학생회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한번 논의를 해 보겠다.


유정우(신소재 02): 현재 학교에서 여러가지를 개선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총학생회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번 대발위 때도 그렇고 학교 쪽에서는 '고려해보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측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 줬으면 한다.


이재호(화학 99): 학생식당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하루 세끼를 학생식당에서 먹는 사람으로서 식질이 학생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생식당의 식질은 주위 List, 가속기, 교직원 식당등과 비교했을 때 최하위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격도 가장 낮다. 이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학생식당 식질 개선을 위해 학교에서 지원금을 더 줄 수는 없는지 궁금하다.


남인식(부총장): 우리학교 식비가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을 인식해 달라.


김두철(행정처장): 서비스도 최하위 라는 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지난해 학교식당의 경우 3억 5천 4백만원정도 적자였다. 교직원 식당은 4천 5백만원 적자, 아카데미 식당 8500만원 정도 흑자, 커피샵 4700 흑자였다. 이러한 부분들이 복지회의 예산을 매꾸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끼당 597원을 더 내야 한다. 또한 외부 사람들의 인건비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튼 여러 방안을 생각해보아도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 또한 지금의 식비에도 학교의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식질을 개선한다고 하더라도 매끼를 식당에서 먹으면 지겨울 수 밖에 없다. 이점 역시 유념해 주길 바란다.


양주동(컴공 01): 학생생활연구소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지금 인원이 많이 부족하여 학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상담 시간 역시 넉넉한 편이 아니다.


강인석(학생처장): 작년부터 많은 학생들이 상담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인건비 문제 등으로 사람이 부족한 것은 인식하고 있다. 또한 상담 서비스가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강기범(신소재 03): 대운동장 보수에 관해 말하고 싶다. 추가 답변에 의하면 대운동장 보수는 우리학교 규모에 맞췄을 때 과연 이것이 효율적인가를 묻고 있다. 우리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이기는 하지만 지덕체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체육시설에 대한 투자 역시 중요하다. 이전에 학생들을 위한 4천만원 정도의 지원 중 체육시설에 관해서는 10만원 상당의 골대 그물교체에 그쳤다. 학생들의 건전한 생활을 위해 체육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인식(부총장): 노력하겠다. 한번 논의해 보겠다.


오남호(생명 03): 도서관에 관련된 답변 중 5층의 열람석이 모두 멀티미디어용 공간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이는 도서관의 열람석 부족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


남인식(부총장): 학술정보팀에서 안나와서 나중에 답변하겠다.


허성우(화학 02): 기숙사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가 2~3개동을 맡고 있다. 상당히 노동이 많은 것 같은데 용역 아주머니를 더 고용했으면 좋겠다.


김두철(행정처장): 생각은 해 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는 공간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학생들 스스로가 먼저 기숙사를 청결히 사용하도록 협조바란다.


홍기상(교무처장): 지금 학생들은 계속 대학에 이것저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도 학생들에게 요구할 것이 있다. 작년 Honor제도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시험 부정행위 또는 레포트 카피 등 문제에 대해서 이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규정을 만드는데 학생회장의 Honor Club 제의가 있었다. 학생들 스스로 학생들 본분·윤리 의식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고 오늘 토론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기대했는데 없었다. 지덕체 중에서 ‘덕’의 인품도 지녀주길 바란다.

또한 지난번 한동대에 갔을때 인사를 잘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인사는 인성의 기본으로 우리 학생들도 인사를 잘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학생들이 학생들의 이러한 인성적인 면에 대해서도 많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유정우(신소재 02): 작년부터 부정행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onor제도를 활성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번 총학생회 역시 이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주에 건의서를 작성하여 올렸고 입학식때 명예 선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립화 하려고 한다.


이현준(화공 03): 저는 학보사 활동을 했었습니다. 이때 느낀 것 중 하나가 행정 처리에 있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과정이나 처리과정이 미비하다. 지난번 성문제에 관련해서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물론 외부에서 우리학교 흠집내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고 있지만 너무 치부로 드러내는 것에 인색한 것 같다. 아무리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문제를 투명하고 확실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


남인식(부총장):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밝히고 있다. 당연한 것이다. 물리과 학생의 교통사고 문제나, 성폭행 문제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


임호준(수학 03): 학교 명칭에 관한 문제가 너무 묻혀 있었던 것 같다. 몇일 전현재 포항공과대학교를 포항공대로 줄여 불려지고 있어 이번에 POSTECH를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이미지 마켓팅에 있어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하지만 학교의 입장이 단순히 공지처럼 내려 온 것이 불만이다. 이 때문에 좋은 의견이더라도 많은 반발이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공지가 아닌 논의를 해보자는 입장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남인식(부총장): 학교측에서 생각할 때 이것은 교육적인 것이 아니기에 외부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러한 태도를 취했다. 공식적인 명칭은 현재 포항공과대학교가 맞다. 대발위에서는 글로벌한 측면에서 POSTECH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자 하였고 그렇게 보도가 나갔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는 대발위에서 주최한 워크샵에서 언급되었고 학과활동협의회에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유시원(산경 02): 아까 언급된 내용 중 성폭행 사건의 경우 반드시 공개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폭행 사건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고 피해자의 동의 하에 사건이 공개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자: 늦은 시간까지 참여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학생과 직원분들과의 인식차를 좁히고 대화를 하고자 했는데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참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학기마다 만들고자 하는데 어떤가요?


남인식(부총장): 그렇게 하도록 생각해보겠습니다.


사회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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