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자 날씨 더워지며 악취 발생
[지곡골목소리]화장실 깨끗하게 사용하자 날씨 더워지며 악취 발생
  • 남택만 / 산경 05
  • 승인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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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밤에 자기 전까지 몇 번이고 드나드는 곳이 바로 기숙사 화장실이다. 그런데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기분이 그렇게 상쾌하지는 않다. 화장실 곳곳이 더러워져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이 찌푸려지는 곳은 변기 주변이다. 변기가 막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음식물을 변기에 버린 후 물을 내리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휴지조각이 바닥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소변기도 일을 본 후 물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에는 악취도 난다.
세면실의 경우 더러운 정도가 조금 덜하긴 하지만 크게 다르진 않다. 샴푸와 비누의 거품이 세면대 주변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간혹 핏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다 쓴 샴푸 통이나 치약튜브곂些?등이 그대로 세면대에 버려져 있기도 하다.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정기적으로 화장실 청소를 한다. 하지만 청소 직후의 깨끗한 모습은 얼마 안가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앞서의 여러 예들을 떠올리며 조금만 신경을 써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면, 기분 좋게 화장실을 드나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