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알아가기]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리더십을 알아야 한다
[리더십 알아가기]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리더십을 알아야 한다
  • 김 영 천 / POSTECH 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승인 200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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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타고났다면 그건 분명 행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리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가치와 행동들로부터 배우고 스스로 성공과 실패를 학습하면서 리더십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리더십은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며, 뛰어난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부하나 팀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리더십은 발휘되지 못하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리더십을 정의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비전 및 목표설정, 자발적 참여, 영향력, 동기부여, 신뢰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리더십의 이론적 연구는 리더의 특성이론과 리더의 행동이론 그리고 상황이론으로 크게 나뉘어 진다. 특성이론은 리더의 개인적 자질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면, 행동이론은 리더가 집단 내에서 어떤 행동과 역할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이론은 조직이나 집단의 여러 상황에 적합한 리더의 행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리더십 교육은 이 모든 것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게 된다.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며,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 자신이 모든 것에서 우월할 수는 없다. 내가 가진 경쟁열위의 요소를 벤치마킹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간디로부터 비폭력적 정치 행동 및 다양한 제휴로 정치, 사회, 제도를 바꾸는 방법을 배웠고,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카리스마와 희망의 메시지로 대중을 고무시키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키우는 것 외에도 인간적인 매력을 함양하는 것, 그리고 모든 것에서 항상 배우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솔선수범하여 부하나 팀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 또한 부하 및 팀원들의 역량을 개발시켜줄 수 있어야 하고 수평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리더는 안정적인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가 아니라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위기상황에서 진가가 발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모든 조직은 생존을 위한 경쟁우위와 핵심역량을 찾기 위하여 진정한 리더를 찾고 있고, 또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