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 목소리]우체국 이전해 너무 불편, 소포,택배발송 대책 세워야
[지곡골 목소리]우체국 이전해 너무 불편, 소포,택배발송 대책 세워야
  • 박진호 / 신소재 05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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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워야
지곡회관에 있던 구내 우체국이 효자 우체국과 통합되어 POSCO 단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전한 이유는 “만성적인 운영적자 해소와 POSCO주택단지 주민의 우체국 입주신청요구”라고 한다. 또한 학교 측에서는 보완대책으로 우표판매, 우체통 설치, 소포 및 택배를 문서 수발실에서 배포하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여기서 몇 가지 문제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우선, 보완대책사항 어디에도 소포 및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이 없다. 본인의 경우 소포 및 택배를 보낼 때 기존의 우체국을 사용했었다. 이제는 택배를 보내려면 이전한 POSCO 단지까지 가거나, 혹은 택배회사에 전화해서 직접 보내야 한다. 금액상으로나, 과정상으로 약간의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체국은 공공기관이다. 우리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님, 그리고 인근 주민들까지 이용하는 우체국을 적자가 난다고 해서, 또한 POSCO 주택단지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고 해서 이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기존 지곡회관 우체국의 사용자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전해버리기 보다는, 필요하다면 우체국을 한 개 더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