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류행사 통해 성장하는 운동 동아리를 만나보다
다양한 교류행사 통해 성장하는 운동 동아리를 만나보다
  • 강민영, 김윤철, 이이수 기자
  • 승인 2023.11.07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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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위에서 하나 된 우리대학, 총장 배 과 대항 축구대회

▲김영균(전자 21)
▲김영균(전자 21)

일레븐 측 과 대항 축구대회 담당자로서 행사를 진행하게 된 소감은

우리대학 유일의 축구동아리로서 학내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를 개최한 점에 감개무량하다. 대회를 운영하면서 각 학과 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단합을 도모하고,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회장으로서 혼자 대회를 이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집행부 및 주장단과 함께 더욱 공정하고 원활한 대회의 끝맺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구대회 분위기는 어땠는가

중간고사 이전에 예선리그전을 마무리했고, 중간고사 이후 본선 토너먼트가 재개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예선전에서부터 과열된 몇몇 경기들이다. 열띤 참가자들의 모습에 대회 운영자로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각 학과끼리의 단합을 목표로 하는 대회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한다. 모든 참가자가 과도한 항의와 언쟁을 자제해주길 바란다.

 

축구대회를 준비한 과정과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각 학과 학회장을 통해 학과 대표자 단체 공지방을 개설한 후 참가 모집을 독려했다. 모든 인원의 참가 신청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대회를 홍보하며 운동장 예약과 경기 준비에 협조를 구한 후 대회를 개최했다. 진행 과정과 경기의 공정성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전문 심판이 아니라 한계가 있겠지만 공정하게 주·부심과 기록자들을 배정하고 심판 매뉴얼을 작성해 모든 학과가 같은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농구 코트 위, 열정 가득했던 경상 과기원 농구 교류전

▲신동환(전자 20)
▲신동환(전자 20)

2023 경상 농구 과기원 교류전을 개최한 소감은

매년 전국 대학 농구부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POBBA(이하 포바)배 전국 농구 대회는 코로나 이후로 참여율 저조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때마침 동아리 내부에서도 타 대학 농구 동아리와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컸기에 새로운 대회를 개최하고자 했다. DGIST와 UNIST의 농구동아리에 연락해 교류전을 직접 제안했고, 회의를 거듭한 끝에 이번 2023 경상 과기원 농구 교류전이 열릴 수 있었다. 지난 10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첫 교류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우리대학 △DGIST △UNIST가 연합해 농구 실력도 겨루고 친목도 다지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경상 과기원 농구 교류전의 분위기는 어땠는가

처음에는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하니 모두 승리욕이 발동해 진심으로 대회에 임했다. 새로운 상대와 농구 실력을 겨루다 보니 서로 경쟁심이 타올라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뜨거웠다. 대회 종료 이후에는 같이 식사하며 각 대학의 훈련 방식, 운영 방침 등 정보를 나누고 서로의 고민을 해소했다. 세 대학이 농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모여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 하반기의 계획과 목표는

하반기에 포바는 총장배 과대항 농구대회, 스타디움 원정 경기를 비롯한 여러 외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하반기 개최하는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승부를 펼치고자 한다.

 

내외국인 학생들이 한데 모인 E-sports 교류 행사

▲고민우(무은재 23)
▲고민우(무은재 23)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교류 행사를 기획한 취지는

평소 외국인 교환학생과 캠퍼스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컸다. 이번 학기 POTENTIAL(이하 포텐셜) 활동 계획을 짜던 중 게임을 매개로 내외국인 학생 간 친목의 장을 열어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많은 동아리원이 공감했다. 때마침 국제화 지원단체 PBUD(이하 PBUD)에서 교환학생과 동아리 간 교류 행사 지원을 제안했고, PBUD과 협업해 League of Legends(이하 롤) 이벤트 경기를 기획했다. 

 

교류 행사를 진행한 소감은

외국인 교환학생과 한국인 학생들의 사용 언어가 다르다 보니 최대한 많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로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게임 도중 많은 대화를 나누려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게임에 대한 가치관과 자신만의 전략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진행자로서 뿌듯했다. 살아온 문화가 달라도 게임을 매개로 친목할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남은 학기 포텐셜의 활동 계획은

지난 학기 우리 동아리에서 분반 대항전을 개최했던 것과 유사하게 이번 2학기에는 학과 롤 대항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PBUD과 함께한 이번 교류 행사의 반응이 좋았기에 우리 동아리와 외국인 교환학생 중 실력이 가장 좋은 사람들을 모아 내외국인 롤 대항전을 새롭게 추진할 생각이다. 남은 학기 동안 포텐셜이 주최할 여러 행사도 많은 교내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