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 위해 흘렸던 땀방울
그날을 위해 흘렸던 땀방울
  • 강호연, 고평강,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9.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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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효자 종목’ 농구, 이번에도 빛내겠다

▲훈련 중인 우리대학 농구 대표팀 선수들
▲훈련 중인 우리대학 농구 대표팀 선수들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을 위해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유난히 뜨거웠던 이번 여름을 그 누구보다 더 뜨겁게 불태운 이들이 있다. 우리대학 유일의 농구 동아리 POBBA(이하 포바)다. 승리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찬 포바의 주장, 신동환(전자 20)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카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매일 강도 높은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끼리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중요하기에 팀 훈련 비중을 늘렸고, 농구의 기본인 △드리블 △패스 △슛부터 실제 경기에서 사용할 공격, 수비 전술에 관한 실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매 훈련마다 새로운 훈련을 추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포바만의 강점은?

△강력한 수비 △지치지 않는 체력 △공에 대한 투지 △승리를 향한 열정이 포바의 강점이다. 선수들의 슈팅 능력도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다양한 전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작년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자부한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농구는 매년 이겨왔던 이른바 효자 종목인데, 작년에 패배해 아쉬웠다. 선수들 모두 패배의 아픔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특히 많이 준비했다. 이번 포카전에서 농구가 우리대학의 효자 종목임을 확실히 증명해 보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쉽게도 내게는 올해가 마지막 포카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열렬한 응원을 해 주시는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며, 이번에도 경기장에 오셔서 승리를 위해 뜨겁게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Tachyons, 승리를 향해 휘두르다

▲타격 훈련을 진행 중인 야구 대표팀
▲타격 훈련을 진행 중인 야구 대표팀

우리대학 야구 동아리인 Tachyons(이하 타키온즈)는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분주히 훈련하고 있었다. 야구 대표팀은 작년의 패배를 잊고 지난 2019년의 모든 구기종목 승리와 포카전 우승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총 10주간의 훈련을 진행했다. 설욕전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훈련 중인 야구 대표팀의 주장인 김병규(기계 18) 학우를 만났다.

 

포카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

올해는 작년과 달리 2주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합숙 기간 초반에는 개인 체력 훈련, 라운딩과 같은 기본기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작년 패배의 원인으로 공격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이외에도 오전 5시부터 4시간씩 고강도로 훈련하며, 주말마다 포항시 리그에 참가해 실전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올해 새롭게 들어온 신입 부원 중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실전 경험을 쌓으며 준비했다. 시뮬레이션 경기를 통해 여러 상황을 대비했고, 졸업한 타키온즈 선배들이 마련해 준 타격 연습기로 타격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지난해와 달라진 상황이 많아 남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마지막 포카전에서 야구 종목 승리와 종합 우승을 달성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특히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음에도 합숙에 잘 참여해 준 타키온즈 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이 힘찬 응원을 보내준다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아쉬웠던 지난 경기 딛고 승리를 향해, 축구

▲대운동장에서 야간 훈련을 진행 중인 축구 대표팀
▲대운동장에서 야간 훈련을 진행 중인 축구 대표팀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을 앞두고 대운동장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포카전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를 뛰는 우리대학 축구 선수단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대면으로 이뤄지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승리로 포카전의 시작을 장식하기 위해 혹독하게 달려온 축구 선수단의 주장 전현서(기계 20) 학우를 만나봤다.

 

포카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

포카전 축구 경기는 총 80분 동안 이루어지는 단판 경기이기에 경기 시간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훈련 마지막에 심폐 체력 증진을 위한 고강도 인터벌 훈련을 진행했고, 한 발이라도 더 뛰어야 이길 수 있다는 각오와 함께 체력 훈련을 했다.
개강 후 포카전이 2주일 남은 시점에서는 감독님의 지도로 세부적인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각 상황에 선수들이 어떤 대형을 갖춰 경기를 운영할지 11명이 약속하고,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반복적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갔고 연습 경기를 통해서 훈련했던 전술들을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을 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이견을 조율하며 팀의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코로나 이후 첫 원정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포카전은 선수 중 다수가 작년 포카전을 경험한 학생들인 만큼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했으나, 생각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아쉬움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간절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고, 승리를 원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바탕으로 하나의 팀을 만들어왔고, 현재 팀 분위기도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준비한 플레이만 잘할 수 있다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원정 경기라는 상황에 부담 갖지 않고 경기 당일 승리를 위해서 싸우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축구 경기는 경기장에 올라가는 16명의 선수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합숙 때부터 팀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작년의 패배로 부족한 부분을 뼈저리게 느꼈고, 작년과 같은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카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자신 있고, 학생 여러분이 함께 힘이 돼주셨으면 한다. 이번 축구에서 여러분들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