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무학과생 전공배정 기준 개선 필요
[지곡골목소리] 무학과생 전공배정 기준 개선 필요
  • 이응주 / 무학 03
  • 승인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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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져 가는 날씨 속에 어느덧 2학기의 학교 생활도 수강신청, 기말고사 등의 몇몇 일정만 남겨두고 있다. 겨울이 지나면 무학과 학생들은 학과를 배정 받을 것이다. 무학과 학생으로서 학과 배정에 관해 개선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

무학과 학생들이 학과를 배정받기 위한 조건은 1학년에 이수해야 하는 기초필수과목과 교양필수과목을 합하여 총 34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것이다. 즉, 무학과 학생들은 이수한 모든 과목의 평점에 의해 전공배정 평가를 받는다. 고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과목을 잘해야 하고자 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무학과 학생들이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학과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학교측의 취지와 어긋난다. 따라서 무학과 학생들의 전공배정도, 우리 대학 입학시 수학능력시험의 수리탐구,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한 것 처럼, 지망하는 학과에 따라 과목별로 가중치를 주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11월 말, 전공배정도 곧 시작될 텐데 학교측으로부터 전공배정에 관한 지침을 안내 받을땐 가중치를 주는 개선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