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포스텍 발언대’라는 개인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있다. 전혀 소개가 없어 모르는 학생이 있을 뿐더러, 또 안다고 해도 위의 게시판을 이용해 자신의 의견을 게재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먼저, 이 게시판이 바뀔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 하나만을 다루는 게시판을 만들어 모든 학생들이 그 문제에 대해 확실히 이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신이 학교의 주인임을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미국의 캐네디 전 대통령의 말을 조금 바꾸어 ‘학교가 나에게 해 줄 것을 생각하기보다 내가 학교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결정난 일을 뒤에서 비난하는 것은 지성인을 지향하는 학생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학교가 생긴지 아직 20년이 되지 않았다. 그런만큼 아직까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이 개선점들은 결국 바뀌어야 하고 결정된 방안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런데도 학생들의 의견이 예전처럼 산발적으로 나오고 모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불만 속에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여 학교가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좋은 곳이 되면 학교의 입장에서도, 개인의 입장에서도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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